세종시 치매어르신 인지기능 강화를 위한 '알쯔강사'가 본격 활동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알쯔강사는 세종시 광역치매업무 위탁기관인 세종광역치매센터에서 개발한 ‘재미있는 두뇌운동 알쯔북’과 인지활동 교구를 활용한 인지기능 향상 활동을 수행하는 강사를 말한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세종광역치매센터는 경력을 고려한 알쯔강사 3명을 최종 선발하고, 교육·실습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 및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술을 교육했다.

알쯔강사는 세종시 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코로나19의 여파로 집밖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의 정서적인 지원도 함께 병행 실시한다.

시는 추후 더 많은 알쯔강사를 모집·양성해 주·야간 보호센터, 요양원, 요양병원 등 지역사회 치매유관기관에 투입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알쯔강사가 치매걱정 없는 세종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주길 기대한다”며 “인지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지원을 통해 세종시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오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