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세종시교육청 대입지원책 주목
‘코로나19 대응’ 세종시교육청 대입지원책 주목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6.0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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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소리-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 통합 플랫폼 구축
진로진학통합안내서 제작 및 진로진학 컨설팅 확대, 단위학교 진로진학지도 교사 역량강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일선 학교현장은 대 혼란이다. 사상 초유의 5월 개학과 함께 익숙지 않은 온라인 수업이 병행되면서 학생은 물론 교사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코앞에 둔 고등학교 3학년은 발등의 불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비롯해 각종 대입 전형 등 진로진학 준비에 혼선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교육당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대목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세종시교육청의 대책을 자세히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진로진학정보 제공과 상담을 확대 지원한다.

특히 ‘진로진학정보 온라인 교육자료 제공’, ‘대입지원단 학생상담팀 운영’, ‘진로진학 통합안내서 보급’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새롭게 구축

먼저 ‘2020년 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이른바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를 새롭게 구축해 알찬 정보를 제공한다.

장기 휴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등 대입일정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다양한 진로진학정보 제공과 상담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자리한 진로진학정보센터는 진로진학과 관련한 정보를 총망라한 ‘포털 플랫폼’으로 제공된다.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 상담 신청 방법 (자료=세종시교육청)

지난해까지만 해도 상담 신청 용도의 예약 창구로만 활용되어 왔으나,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올해부터는 진로진학과 관련한 알짜 정보를 모두 담았다. 시교육청과 각 학교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접근성을 높여 각종 정보를 효율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계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각종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일반적인 대입정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자료, 대입정보포털, 대학수학능력시험 정보, 모의평가 문항해설 영상, 진로진학지도 통합안내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코로나19에 대응해 진로진학지도 안내 각종 동영상 자료를 긴급히 제작·보급했다.

고3을 대상으로는 ‘자기소개서 꿀팁 오늘 다 알려드림’, ‘신학기 진로진학 설계 안내 동영상(고3부장 교사)’, ‘면접지도 길라잡이 활용법 안내 동영상’ 등을 제공했다. 여기에 고1·2를 대상으로는 ‘고등학교 신학기 어떻게 준비할까?’, ‘교과별 자기주도학습 지원 동영상(국어·영어·수학 교사)’ 등을 제작했다.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에 게시된 진로진학 동영상 자료 (사진=세종시교육청)

◆‘대입지원단’ 뜬다...“진로진학 컨설팅 기회 확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진로진학통합안내서 제작과 진로진학 컨설팅 기회도 확대했다.

대입지원단 대표교사 5명을 요일별로 대입상담실에 순환 배치해 한시적인 전화 상담도 실시해 개학연기에 따른 중고생 및 학부모 대상 진로진학컨설팅을 실시했다.

진로진학 컨설팅을 위해선 '2020 대입지원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지원단은 ‘학생상담팀’, ‘연구개발팀’, ‘학력관리팀’ 등으로 역할을 세분화해 지원한다.

먼저 ‘학생상담팀’은 진로진학컨설팅을 전문화·다양화해 방문상담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담도 실시한다.

방문상담은 시교육청 4층 대입상담실로 직접 방문해 오프라인 전문 상담을 받는 형태다. 학생상담팀 65명을 20개 조를 편성해 운영하며, 상담은 세종대왕 진로진학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관내 중·고교 학생 및 학부모뿐만 아니라 세종거주 학교밖 청소년에게도 제공된다는 점이 주목된다.

또 온라인상담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온라인 질의에 대해 중·고교 소속 진로진학상담 교사가 포함된 19명의 전문상담 교사단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로설계에 대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하며, 그 내용은 모두 공개해 공유할 계획이다.

‘보인다 5.0 면접지도 길라잡이’ (자료=세종시교육청)
‘보인다 5.0 면접지도 길라잡이’ (자료=세종시교육청)

또 ‘연구개발팀’은 진로진학통합안내서 ‘보인다 시리즈’를 확대 보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미 ‘보인다 4.0 학생부종합전형 사례집’과 ‘보인다 5.0 면접지도 길라잡이’를 제작해 보급했다. 4.0사례집에는 2019년 관내 학종 지원자 합격불합격 365건의 사례가, 5.0 길라잡이에는 2019년 관내 고3 수험생의 87개 지원대학 350여 건 면접후기 모음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학력관리팀’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포함한 교과별 모의평가문항 분석자료를 개발하고 해설 동영상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여기에 입학사정관 일대일 컨설팅 기회도 확대 제공한다. 전국 95개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대입설명회 및 일대일 진로진학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 초청 주요대학 대입전형 분석 및 간담회(안) 및 대학입학사정관 초청 모의 서류평가 실습(안) (자료=세종시교육청)

◆단위학교 진로진학지도 교사 역량강화 프로그램 확대

진로진학지도 교사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먼저 진로진학전문가 프로그램 교사 직무연수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고교 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저경력 고3 담임 등 60명으로, 6월부터~12월까지 9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대입제도에 대한 이해(기본30시간), 입학사정관 초청 간담회(심화30시간), 진로진학 컨설팅 실습(전문30시간) 등으로 구성된다.

진로진학 컨설팅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교사 진로진학 자체역량강화와 학력향상 논의를 위한 진로진학컨퍼런스도 1, 2차로 나눠 개최한다. 주로 고3담임 및 고3부장, 진로진학상담교사, 고교 교사 등 100명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전문위원의 진로진학 컨설팅을 실시한다. 1차는 6월 19~20일, 2차는 12월 4~5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고교 학년부장교사 자율협의체 운영을 통한 진로진학 교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한다. 고3학년부장 자율협의체화 함께하는 입학사정관 초청 정기 간담회도 운영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엄선해 한데 모아 제공하고 진로진학에 대한 상담 기회를 높일 것”이라며 “세종의 중고교 학생, 학교밖 청소년, 학부모가 불안해하지 않고 진로를 탐색하고 진학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더욱 전문화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대왕 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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