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최고 브랜드 뽑혔다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최고 브랜드 뽑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5.27 09:3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수상, 출시 두 달 만에 240억 판매·80일 만에 230억 결제 성과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이 27일 ‘2020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은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매년 소비자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각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발, 시상한다.

올해 3월 3일 출시된 여민전은 출시 두 달 만에 240억 원 판매, 출시 후 80일 만에 230억 원 결제 기록을 세우며 올해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지역화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여민전은 세종대왕께서 만든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뜻의 아악 여민락(與民樂)에서 착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와 스마트폰을 소유하고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세종시 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사업장 1만 2,000여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여민전의 최대 매력은 캐시백이다. 결제 시 즉시 결제금액의 6∼10% 캐시백(환급)을 받을 수 있다.

여민전은 출시 후 두 달 만에 240억 원이 판매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5월분 발행 목표액인 88억 원이 단 하루 만에 완판 되는 기록도 세웠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오른쪽)이 고객사랑브랜드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5월 22일 기준 여민전 가맹점 결제액은 238억 원으로 여민전 발행액이 곧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울러, 별도 캐시백 혜택은 없지만 지역 내 공공기관의 여민전 구매를 통한 경제살리기 솔선 동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여민전을 구매한 기관은 세종시교육청, 세종발전본부, 행복청, 한국교원대, 건축도시공간연구소, 농정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7개 기관이다.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7만 2,409명으로, 세종시 전체 15세 이상 인구 27만 4,804명(4월 기준)의 26.3%에 육박한다. 세종에 거주하는 성인 시민 10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여민전 앱에 가입한 셈이다.

이춘희 시장은 “여민전의 높은 판매실적은 지역 내 소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에 시민들의 참여, 상생, 지역사랑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세종시민이 여민전을 활용해 지역경제가 선순환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원자력수퍼에너지 2020-05-28 20:09:54
푸하하하.베스트? 장난하심?시스템에러에 예산도 없어서 충전중지라며?ㅋㅋㅋ
무리한 캐쉬백 언제까지 가능할까? 억지쓰며 캐쉬백 준다고 지역경제는 살아나지 않음. 파이는 작은데 쪼개먹으면 나아짐?ㅋㅋㅋ 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