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수 세종시 사무관, 나눔문화 실천했다”
“이은수 세종시 사무관, 나눔문화 실천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5.25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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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극복 '희망 캠페인‘힘내라! 세종 나눔캠페인’1호 기부자 등록
나눔리더 가입 등 출범 이후 두차례에 걸쳐 기부로 이웃사랑 나눠
이은수 세종시 사무관이 잇단 기부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은수 세종시 사무관이 잇단 기부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을 모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의 선행이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은수 세종시청 문화예술과 사무관(55)이 22일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 전액을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힘내라! 세종 나눔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이웃 사랑의 실천과 나눔, 배려 문화 실천을 확산시키기 위해 모금회가 기획한 것으로 이 사무관이 첫 번째 기부자가 됐다.

이 사무관의 기부는 이미 세종시에서는 잘 알려진 일이다. 특히, 큰 금액보다는 자신의 상황에 알맞은 생활기부로 시민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도록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8년 8월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리더 4호로 소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눔리더는 1년 이내에 1백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제도로 중소액 기부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한 제도다.

당시 이 사무관은 ‘나눔문화 확산’을 화두로 삼았다. 공직자들에게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길 바라며서 성금을 냈다는 말과 함께 “나눔 리더가 된 게 오히려 영광”이라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겼다.

또, 이에 앞서 지난 해는 세종시에서 ‘3.1운동 슬로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상금 50만원을 기탁해 잔잔한 화제를 낳기도 했다. 당시 세종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모에서 ‘3.1운동으로 이룬 국민주권, 행정수도 세종으로 이룰 시민주권’이라는 표어를 제출, 상을 받았다.

이은수 사무관은 "남은 공직동안 여건이 닿는 한 적은 금액이라도 나눔 문화를 실천해나가겠다" 며 "소외계층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남면 출신으로 연기군청과 세종시에서 29년동안 근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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