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초중고 학생 ‘농산물꾸러미’ 8만원, 6월까지 지급
세종시 초중고 학생 ‘농산물꾸러미’ 8만원, 6월까지 지급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5.2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재난지원금(5만원)과 10kg 삼광쌀(3만원 상당) 동시 지급
‘세종시교육청 교육재난 지원 조례안’ 및 추경 심사 거쳐 확정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초중고 학생 1인당 8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가 6월까지 지급된다.

세종시 초중고 학생 1인당 8만원 상당의 ‘농산물꾸러미’가 6월까지 지급된다.

22일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농산물 꾸러미는 교육재난지원금(5만원)과 3만원 상당의 10kg 삼광쌀로 동시 지급된다.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원격수업에 참여하는 학생 가정에 농산물과 상품권 등 꾸러미를 제공해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진행된다.

정상 개학 시 집행됐을 무상급식 식품비 예산 등을 활용해 판로가 막힌 농민을 돕고 학부모 부담도 줄이자는 것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의해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이날 학생 1인당 5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상병헌 위원장 대표 발의로 이번 제62회 정례회에 긴급 안건으로 상정됐다.

앞으로 세종시교육청은 관내 초․중․고교생 5만 9021명에게 지급할 수 있는 교육재난지원비로 예산 29억 5105만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3만원 상당의 10kg 삼광쌀은 시의 부담으로 지급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결정됐다.

시는 시의회 정례회 기간 추가 경정예산안 심사를 거쳐 내달 11일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예산은 17억여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상병헌 위원장은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이 시급함을 느껴 긴급하게 조례를 발의하게 되었다”며 “조속한 조례안 입법을 통해 코로나19로 교육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재난 지원 조례안은 오는 28일 제6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한편 농산물꾸러미 지원 사업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논의에 착수한 이래,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부는 ‘학생 건강증진’ 및 ‘학부모 부담 경감’, ‘생산농가 및 공급업체 지원’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