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계 제3의 노조 탄생...‘교사노조’
세종시 교육계 제3의 노조 탄생...‘교사노조’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5.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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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자 설립, 19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김은지 위원장 상견례
'세종교사노동조합'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사노동조합)

세종시 교육계에 '세종교사노동조합(약칭 세종교사노조, 위원장 김은지)'이 설립됐다.

기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현재 법외노조 법적 분쟁중)에 이은 ‘제3의 노동조합’인 셈이다.

세종교사노조는 지난 3월 17일자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정식 설립 승인을 받았다. 현재까지 30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40대 교사들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김은지 위원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지난 19일 상견례를 갖고 앞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 관계를 형성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교육청은 안정적 노조 활동을 위한 사무실을 조속히 제공하고 단체 교섭을 개시하기로 했으며,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통해 교육 현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교사노동조합)

특히 노조 측은 교원의 교육 활동 보호와 교원 업무 정상화에 협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 교육감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노조 의견을 교육 현장과 정책에 반영하기로 하는 등 노조 활동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세종교사노조는 ▲교사 전문성 개발을 위한 직무 연수 체계 구축 ▲세종교육 현안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 ▲공교육 신뢰 회복 및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와의 연대 활동 ▲세종시의회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은지 위원장을 비롯해 김예지 수석부위원장, 김은희 집행위원장 등 간부 5명이, 세종시 교육청에선 최교진 교육감, 류정섭 부교육감 등 6명이 배석했다.

'세종교사노동조합'과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상견례를 갖는 모습 (사진=세종교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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