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세종시 중‧고교생 봉사활동 시간 감축
코로나19 여파, 세종시 중‧고교생 봉사활동 시간 감축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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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시적으로 권장시수 연 20시간에서 10시간으로 50% 축소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세종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이 줄어들게 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중‧고교생 봉사활동 권장시수를 연간 20시간에서 10시간으로 50% 감축했다고 20일 밝혔다.

감염증 확산으로 봉사활동 가능 기관이 줄어들고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로, 2020학년도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다만, 초등학교 학생의 경우 학교의 자율 결정으로 현재대로 유지된다.

시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생 봉사활동 권장시수를 '학교 교육계획에 의한 봉사활동(10시간)'과 '학생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10시간)' 등 연간 20시간, 3년간 60시간 기준으로 시행해왔다.

이번 감축으로 중‧고교생 봉사활동 권장시수는 3년간 60시간에서 50시간으로 변경됐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은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2학년은 2022학년도의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중학교 1학년은 2023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비교과 영역으로 봉사활동 시수 및 배점이 적용된다.

현재 고입전형은 총 60시간 만점(12점)에서 24시간 미만(6점)으로 급간 배점을 확정하고 있지만, 봉사할동 시수 감축에 따라 오는 7월경 중학교 학년별 봉사활동 시수와 배점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만, 고등학생의 경우 원하는 대학의 대입요강에 따라 봉사활동 이수 충족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또,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학년 전체가 동시에 참여하는 실내 봉사활동을 지양하고, 학년 또는 학급단위로 시차를 두어 활동하도록 안내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봉사활동을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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