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세종시 관내 업체 제품 구매 우선하라"
세종시의회, "세종시 관내 업체 제품 구매 우선하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5.14 17:3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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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 갖고 세종시 관내 업체 보호대책 논의
세종시, "평가지표에 관내 업체 상품 구매실적 넣고 철저한 관리하겠다"
세종시의회는 관내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지역업체 제품 우선 구매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으로 세종시에서 관내업체 제품 구매를 지표 관리로 유도하면서 읍면동 종합평가에 사업 시행 시 지역업체 계약율이 주요 항목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 세종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행복청과 세종시 교육청, LH 세종본부 등 관계 기관 간 실무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해 지역업체의 건설공사 참여실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세종시의회는 14일 오후 2시 1층 회의실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과 세종시, 교육청, LH 세종본부, 건설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고 지역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청에서 지역업체 보호 강화를 위해 3대 분야에 15개 과제를 추진과제로 선정하고 관내 업체 이용을 유도하고 평가 지표로 실적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세종시는 올해부터 부서별 공동성과지표에 관내 중소·여성·장애인 기업제품 구매 목표율을 설정, 관리하고 읍면동 종합평가에 사업 시행시 관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을 명시하는 등 관내업체 이용율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또, 세종시 산하기관 평가 관리에 관내업체 계약 목표율을 설정,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시설관리공단과 세종시 문화재단 등 6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관내업체 구매율을 높혀나가기로 했다.

세종시가 발표한 지역업체 보호강화 추진 방안은 ▲지역업체보호를 위한 계약제도 ▲지역건설산업 생태계 건전화 방안 ▲지역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확대 등이 3대분야 과제로 들어가 있다.  운영 부문에 관내업체 우선 계약, 공동도급계약방식 추진 등이 추진되면 생태계 건전화를 위해 실무협의회 운영 발주계획 홍보, 그리고 정부조달 구매 참여를 위해 공공구매 판로지원과 부서성과관리 강화 등이 구체 내용으로 포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건설업체 관계자들의 요구사항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세종시가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변화된 정책에 대해 고마움을 전달하는 발언도 나오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남규현 모현레미콘 대표는 “대전이나 청주 등 인근 도시들의 조례를 보면 지역 내 건설산업 촉진을 위해 권장하고 노력한다는 내용은 세종시와 비슷하지만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 담당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며 “관련 조례를 개정해서 기본적인 지원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는 “세종시가 지난 해 4월 1차 간담회와 조상호 경제부시장 취임 이후 지역 업체 제품 구매에 대해 많은 신경을 쓰는 등 변화가 오고 있다” 며 “다만 행복청과 LH 세종본부 등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세종시가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방정혁 대한건설협회 충청남도 세종시회 사무처장은 “지난 해 세종시에서 이뤄진 공사 1조2천억원 가운데 지역업체가 참여한 건 19.2%에 불과하다” 며 “이같은 수치는 대전과 충남 60-70%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만큼 시청에서 더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업체 관계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장이 됐다. 사진 왼쪽부터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 남규현 모현 레미콘 대표,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 안옥선 세종일신 대표, 방정혁 대한건설협회 세종시회 사무처장

여성기업인 안옥선 세종일신 대표는 "세종시의회에서 관심을 가져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위해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회의에서 차성호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하고 소통하는 자리인만큼 가감없이 얘기를 하면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시키겠다” 며 “반드시 정기적으로 지역업체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고 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또, 조상호 경제부시장은 “세종시에서 지역업체 제품 우선 구매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시의회에서 서금택 의장이 인사말을 했으며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 이태환, 유철규, 손인수의원을 비롯해 세종시에서 조상호 부시장, 고성진 건설교통국장, 천홍빈 운영지원과장, 배영선 치수방재과장, 이광태 참여공동체과장, 세종시 교육청 및 LH 세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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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헌 2020-05-19 09:11:57
세종시의회 역할 잘 하시네요.. 화이팅입니다.^^굳^^

세종시민 2020-05-15 10:38:05
세종 여성기업인 화이팅 입니다. ~~~~~~~ 건승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