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입원 ‘21번 확진자’ 완치, 세종시 ‘코로나 청정지대’ 회복
두달 입원 ‘21번 확진자’ 완치, 세종시 ‘코로나 청정지대’ 회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5.1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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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기간 치료 '21번 확진자' 14일 2차 검사 음성, 최종 완치 판정
47명 확진자 발생 세종시 ‘코로나19 청정지대’ 지위 완전 회복
세종시에서 22일 닷새만에 42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세종시 확진자 중 최장기간 치료를 받아왔던 ‘21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확진자 중 최장기간 치료를 받아왔던 ‘21번 확진자(50대 남성)’가 드디어 완치되어 퇴원한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62일 만이다.

이로써 세종시는 ‘코로나19 청정지대’ 지위를 완전 회복하게 됐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21번 확진자'는 이날 오후 3시경 완치 전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종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앞서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완치 판정을 받기 위해선 24시간 간격으로 실시되는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해양수산부 직원인 21번 확진자는 지난 3월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전보훈병원과 충남대병원 등에서 무려 두달여에 달하는 62일간이나 치료를 받아왔다. 세종시 확진자 47명 중 최장기간 치료 환자였다.

최초 확진 이후 상태 호전을 보여 집중치료 한 달여가 지난 4월 15일부터 4차례에 걸쳐 검사를 실시했으나 줄곧 양성 반응을 보여 왔다.

14일 오후 5시 기준 세종시 코로나19 관련 일일동향

그간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던 세종시는 21번 확진자로 인해 코로나 19 청정지역 지위를 회복하지 못해왔다.

가장 최근인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던 47번 확진자(29세, 여성)가 3일 만인 12일 완치되어 퇴원했던 터라, 21번 확진자의 완치 판정 시점에 촉각이 모아졌었다.

이로써 세종시에서 발생했던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은 모두 완치되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다만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는 유지해야 한다.

한편 세종시에는 14일 오후 5시 기준 224명이 자가 격리중이다. 해외입국자 113명, 세종시 확진자 접촉자 6명, 타지역 접촉자 5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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