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학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
세종시 모든 학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5.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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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환경부 지정 성능인증기관 성능인증 1등급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비치
교실 내 미세먼지 농도 기준치 이하로 유지,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세종시 관내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모습
세종시 관내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모습

세종시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가 보급되어, 미세먼지 대처 능력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미세먼지 발생 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보급·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관내 133교에 총 3억 2425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83교에 총 1억 3395만원의 추가 지원을 마쳤다.

환경부가 지정한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시험기술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의 성능인증기관에서 성능인증 평가 결과 1등급인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구입하도록 각 학교에 안내했다.

이에 따라 학교는 휴대가 쉽고 이동이 가능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대와 교실에 거치 또는 부착할 수 있는 측정기를 1대 이상 구입·비치하게 된다.

또 학교 담당자는 미세먼지 농도를 수시로 확인해 기준치 초과 시 교내에 상황을 전파, 즉시 공기정화장치 가동 및 환기 등의 후속조치를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게 된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건강 취약계층인 아이들의 미세먼지 노출 위험성이 커지는 등 시민 우려 또한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보급 지원으로 교실 내 미세먼지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모든 학교의 일반교실, 돌봄교실, 방과후교실, 도서실, 급식실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여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학생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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