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왕초·의랑초·조치원여중, 미래형 탈바꿈 예고
세종시 수왕초·의랑초·조치원여중, 미래형 탈바꿈 예고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4.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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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지역 노후학교 ‘세종꿈마루사업’ 추진, 4월 공사발주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 읍면지역 노후학교인 수왕초, 의랑초, 조치원여중이 ‘세종꿈마루사업’을 통해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대한 증·개축 설계를 확정하고 4월 본격적인 공사발주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9년 도입된 세종꿈마루사업은 교육과정 변화 등에 따른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학교공간혁신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배움과 삶이 있는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학교사용자의 참여설계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획일화된 공간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교실 및 개방형 창의·감성 휴게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게 된다.

교육주체들이 설계과정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띤다.

수왕초는 '자수프로젝트', 의랑초의 '공간혁신촉진자프로젝트', 조치원여중의 '미담프로젝트' 등이 추진된다.

수왕초(교장 최영실)는 전원적인 특성을 살려 1층에 전 학년 교실을 배치하고 문을 열면 자연으로 바로 나가는 구조와 회랑식 복도, 전교생이 방과후 남아 활동하는 것을 고려한 퍼포먼스홀과 다목적 도서실 등이 마련된다.

또 의랑초(교장 윤화숙)는 기존 교사를 리모델링해 복도공간을 확장한 놀이복도와 열린 마루를 설계해 공용공간을 소통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체육관과 급식실, 어린이 놀이시범 사업을 통합해 추진한다.

조치원여중(교장 양미숙)은 자유학년제에 맞는 특성화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 도서관을 배치하고, 협력학습실, 1인 열람실, 퍼포먼스실, 사이언스타임즈실, 1개 학년을 수용하는 다목적강당 등 다양한 교육공간과 놀이공간, 전시 및 휴식공간을 접목한 개방형 공용공간을 조성한다.

새로운 학교는 내년 초에 완공해 신학기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기간 중 학생들을 수용하기 위한 임시교사도 안전성능이 미확보된 컨테이너 대신 내진 및 구조안전 등 일반건축물에 준하는 안전성능을 확보한 모듈러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듈러방식은 소형유닛을 결합해 공장제작과 현장조립, 이동 후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한 건축방식을 말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 한명 한명이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삶과 배움이 살아있는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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