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시성, 세종시에 코로나19 구호물품 전달
중국 샨시성, 세종시에 코로나19 구호물품 전달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4.2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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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방호복 등 전달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
중국 샨시성(陕西省)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시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사진=세종시)

세종시의 해외우호도시 중 하나인 중국 샨시성(陕西省)이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27일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왔다.

27일 세종특별자치시(이춘희 시장)에 따르면, 샨시성은 이날 ▲방호복 510벌 ▲방호고글 200개 ▲안면보호구(Face shield) 1,040개 ▲N95 마스크 840장 ▲일회용 의료 마스크 1만 5,000장 등 약 2,6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해왔다.

샨시성은 구호물품에 앞서 보낸 위문 서한을 통해 “어려움을 겪을 때에야 진정한 자신의 친구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종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방역 물품은 단지 물건이 아닌 상대방의 진심이 담긴 소중한 우정의 표시로, 이번 코로나 사태를 통해 환난지교(患難之交)가 진정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됐다”며 “구호물품은 적재적소에 보내져 유용하게 사용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세종시와 지난 2015년 우호도시를 맺은 샨시성은 진시황 병마용으로 유명한 시안(西安)이 위치한 도시로, 세종시와는 체육,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를 추진하며 우의를 증진하고 있다.

한편 중국 측의 구호물품 전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일에도 구이저우성(贵州省)은 약 1,000만 원 가량의 마스크 1만 2,000장을 보내오는 등 해외 우호도시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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