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19로 개원 한달 연기...7월16일 오픈
세종충남대병원, 코로나19로 개원 한달 연기...7월16일 오픈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4.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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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일 개원, 직원 채용시험 못치뤄 불가피하게 연기 조치
세종충남대병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직원 채용시험을 치르지 못해 불가피하게 개원을 한달 연기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직원 채용시험을 치르지 못해 불가피하게 개원을 한달 연기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달 연기된다.

당초 6월 18일로 예정된 개원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직원채용이 늦어지면서 7월 16일로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충남대병원은 개원에 맞춰 행정직원을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을 두차례 연기하는 진통 끝에 결국 개원 일정을 늦추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윤환중)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세종충남대병원의 개원을 7월 16일로 연기한다고 21일 밝혔다.

충남대 병원 측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하는 것보다 지역민의 안전과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직원 채용 공백으로 불가피하게 개원을 늦추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 연기로 인한 지역민, 환자들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개원 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등 환자들의 안전진료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는 판단이 앞섰기 때문이라고 충남대병원 측은 밝혔다.

충남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은 82명과 131명 등 총 213명의 신규직원 선발을 위한 필기시험을 2월 29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각각 1,161명과 1,261명 등 모두 2,422명이 응시해 코로나 감염 우려가 제기돼 1차 연기됐고 이후 4월 12일 시행도 무산되는 등 두 차례나 일정이 지연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등으로 오는 26일 신규직원 선발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신규 직원 채용에 차질을 빚었지만 부서별로는 예정대로 준비를 해오고 있어 신규직원 교육과 일부 수입장비 수급의 차질 등으로 어려움을 있지만 추가 연기 등의 조치는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은 “개원 일정은 지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를 지키지 못할 정도의 불가피한 상황이 전개돼 한달 가량 개원이 늦어지게 됐다”며 “지연된 만큼 완벽한 준비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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