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 벨트” 강준현, 수도권 대항 ‘범충청권 상생’ 카드
“MICE 벨트” 강준현, 수도권 대항 ‘범충청권 상생’ 카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3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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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비즈니스-국가중추기능 등 MICE산업 발전 토대 마련 계획
충청․대전․세종 포함 발전계획 제시, 상생협의체 구성 등 공약
강준현 후보가 ‘범충청권 상생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사진=강준현 캠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국회의원 후보(세종을)가 13일 ‘범충청권 상생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넘어 이제는 충청권 전역이 힘을 모아 시너지를 발휘해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강 후보는 이날 ‘CDS! 번영의 시대가 열립니다’라는 주제로 한 테마별 릴레이 정책발표를 통해 ▲CDS(충청・대전・세종) MICE 산업벨트 조성 ▲충청권 과학기반 바이오텍 슈퍼클러스터 구축 ▲범충청권(CDS) 상생협의체 구성 ▲동북아 최대 관광・문화도시(박물관・미술관) 조성 등을 제시했다.

‘CDS MICE 산업벨트 조성’은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이 청주국제공항과 국가 교통망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우위를 십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과학-비즈니스-국가중추기능 등과 관련한 국제회의 및 전시 등을 바탕으로 MICE산업 발전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강준현 후보는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과 도시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인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한 ‘세종 MICE TOWN’을 조성해 세종을 국제 스마트시티 교류의 거점도시, 글로벌 행정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권 과학기반 바이오텍 슈퍼클러스터 구축’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세종과 대전 접경지인 대전 신동·둔곡지구에 현재 조성중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이들 지역의 첨단 산업기반을 이용해 ‘기초연구-응용연구-제품개발-상품화’를 융복합적으로 연계해 세종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특화·발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CDS(충청・대전・세종) 상생협의체’ 구성을 통해선 3개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뿐 아니라 공공시설의 설치, 경제 개발, 교류 및 정치권까지 협력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 완성이 인근 충청지역 발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닌, 충청․대전 지역과의 광역행정 및 상생협력 모델 구축에 촉매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동북아 최대 관광・문화도시(박물관・미술관) 조성도 내걸었다.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을 넘어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관광 인프라와 국제적 수준의 문화 콘텐츠 등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세계적 수준의 특화 박물관・미술관 유치 등이 핵심이다.

이들 상생 발전 공약을 통해 세종시 신·구도심간 개발 격차 해소에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준현 후보는 “이제는 충청 대전 세종시가 힘을 모아야 시너지를 발휘하는 기본 전제를 바탕으로 충청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세종시를 포함한 범충청권을 관광과 문화의 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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