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세종시, 홍성국표 ‘문화벨트 구축’ 로드맵
문화도시 세종시, 홍성국표 ‘문화벨트 구축’ 로드맵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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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단지, 국제컨벤션센터, 종합체육시설 건립...시너지 효과
더불어 잘사는 한솔·새롬·도담 플랜, ‘찾아가는 국회의원 사무소’ 운영 약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세종시갑)가 12일 행정수도 위상에 걸맞는 전시·예술·공연 ‘문화벨트’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른바 금강 변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문화 시설들을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내는 중심축을 만들겠다는 것. 이를 통해 문화 인프라가 열악한 현실을 개선해 시민들의 여가문화 수준을 높이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몰리는 '문화도시 세종'이 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인구 35만명을 돌파한 세종시는 마땅한 문화시설이 없어 문화예술 단체 활동이 타 도시에 비해 저조한 편이며, 상당수 시민들이 문화관람을 위한 인근도시 원정을 떠나는 실정이다.

홍성국 후보는 “행정수도의 위상을 넘어 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적 차원의 관광 인프라와 국제적 수준의 문화 콘텐츠, 랜드마크를 육성·유치 하겠다”며 “세종을 워싱턴DC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관광·문화·정보산업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벨트 구축은 금강변으로 이어지는 국립박물관단지,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공공종합체육시설, 세종아트센터 등을 연계하는 게 일차적 목표다.

먼저 서울에서 이전 예정인 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해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회적 가치 생산이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대규모 국제컨벤션센터 유치를 통한 국제회의 개최 인프라를 마련해 마이스(MICE) 산업 육성 토대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대평동(3-1생활권)에 계획된 공공종합체육시설의 조속한 건립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춘 대규모 공공종합체육시설이 하루 빨리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인 육성·지원책도 내놨다. 세종아트빌리지를 조성해 예술인에게는 정주·창작·마케팅의 공간, 시민에게는 작품감상과 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맞춤형 지역공약도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른바 ‘더불어 잘 사는’ 한솔·가람동, 새롬·다정·나성동, 도담·어진동 플랜으로, 각 지역 현안을 세부적으로 살피겠다는 취지다.

먼저 한솔·가람동 지역에는 ▲가람동IC 설치 ▲금강변 야외수영장 신설 ▲국립세종도서관 접근성 제고를 위한 차편 증설 ▲지역상권 활성화 위한 문화특화거리 조성을 약속했다.

새롬·도담·나성동 지역은 ▲새롬동 복합커뮤니티 옆 공공체육시설 조속 건립 ▲청소년 체육시설 조성 ▲다정고 학생들 통학 불편 해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가온마을 7단지) 상가 내 공공시설 설치 ▲저탄소 커뮤니티 특화권역 원안 추진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세종까지 연장 등을 제시했다.

도담·어진동 지역은 ▲방축천 주변정리·수질개선·시민휴게공간 마련 ▲원수산 등산로·둘레길 전면 리모델링 ▲도담동 밀집지역 상가 활성화를 약속했다.

당선될 경우 ‘찾아가는 국회의원 사무소’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홍 후보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종은 그만큼 주민들의 불편사항도 타 도시에 비해 빈번하다”며 “당선 시 주기적으로 ‘찾아가는 국회의원 사무소’를 운영해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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