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전투표 전국 3위 견인, ‘세종엔’ 효과 톡톡
세종시 사전투표 전국 3위 견인, ‘세종엔’ 효과 톡톡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2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투표율 32.37%...특·광역시 1위·전국 3위,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세종엔’ 쏠쏠한 역할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세종엔’에 접속해 투표 대기시간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세종시가 4·15 총선 사전투표 전국 3위의 열기를 기록한 데에는,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세종엔’도 쏠쏠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32.37%로 특·광역시 1위, 전국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투표율 26.69% 보다 5.68%포인트나 높은 수치로, 2017년 대선 당시 기록했던 34.48%(전국 1위)에 이은 역대 2위다.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중에선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 같은 높은 투표 열기는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세종엔’ 운영도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투표자 간 접촉을 최소화해 코로나 감염예방과 함께 안심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세종엔’을 개발해 사전투표일 운영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투표한 유권자(8만 5,258명) 중 이틀간 세종엔에 접속한 방문자수는 투표자 대비 7%인 5,985명이었고, 방문 횟수는 1만 2,089회에 달했다.

실시간 투표 대기시간을 확인한 뒤 투표소에 방문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자료다.

'세종엔'은 자치분권과(과장 김려수)와 스마트도시과(과장 장민주) 양 부서 간 협업으로 개발·운영됐으며, 코로나19가 겹친 어려운 선거 상황에서도 주민편익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라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투표자 간 접촉 및 대기시간 최소화로 투표자에게는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투표율 제고에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사전투표일에 투표하지 못한 시민들께서는 4월 15일 본투표 당일에도 세종엔을 활용해 투표장을 찾아 달라"며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