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 1위 세종시, 21대 총선은?
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 1위 세종시, 21대 총선은?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10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속 '사회적 거리두기'...투표율 끌어올리기 총력
세종시, 전국 최초 투표소별 대시기간 알림서비스 제공 "투표율 견인"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투표소별 대시기간 알림서비스 '스마트포털 세종엔'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2017년 대선 사전투표율 '34.48%'로 전국 1위를 차지했던 세종시.

3년이 흐른 올해에도 다시 한 번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여파속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진행되고 있어 투표율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체적으로 투표율 하락을 예견하는 분위기가 큰 가운데, 각 지방지치단체들은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세종시 역시 '비장의 카드'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투표소별 대시기간 알림서비스 '스마트포털 세종엔 (https://www.smartsejong.kr) ' 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유권자들은 ‘세종엔’에 접속해 사전투표소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비교할 수 있어 투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고, 투표소 위치와 대기시간, 투표율 등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연회에선 1인당 투표대기 시간이 3~4분 정도로 짧아,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향후 타 지자체로 서비스가 확산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세종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투표소별 대시기간 알림서비스 '스마트포털 세종엔' 접속 화면

역대 세종시 투표율은 대부분 1~2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총선과 대선 투표율이 높은 반면, 지방선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세종시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 34.48%로 전국 1위를 차지했고, 본 선거를 포함한 종합투표율은 80.7%로 광주(82%)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세종시 출범 직전 실시된 2012년 19대 총선은 59.2%로 전국 1위를, 2016년 20대 총선에선 63.5%로 전남(63.7%)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선 62.7%로 전국 3위를,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선 61.7%로 전국 8위에 그친 바 있다.

이번 20대 총선 투표율이 몇 위에 랭크될 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0일 오전 10시 기준 세종시 사전투표율은 2.84%로 중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라남도가 4.31%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