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김중로 식목일 마케팅 ‘표심 자극’
홍성국·김중로 식목일 마케팅 ‘표심 자극’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4.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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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문제 해결핵 제시...‘도시숲’ 조성 vs 중앙공원의 국가공원지역 지정
홍성국 후보(왼쪽)가 5일 식목 행사를 갖고 있는 모습 (사진=홍성국 캠프)

세종시 갑구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가 식목일을 맞아 식목 행사를 통해 표심을 자극했다.

홍 후보는 지난 5일 지역 내 유휴지에서 식목 행사를 갖고 쾌적한 생활 환경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대책 일환으로 도시숲을 보다 많이 조성할 것"이라며 "또 빈번하게 고사하고 있는 도로변 가로수 관리를 체계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3월 비상저감조치 발령기간 중 세종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106㎍/㎥로, 전국 최고였다"며 "도로변 대기측정망을 조속히 설치하고, 현재 4곳(한솔동, 아름동, 조치원읍, 부강면)에 그친 도시대기 측정망을 확충하는 등 정확한 환경분야 시험·검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에 대한 대응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만큼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도로변, 공사장 비산먼지를 억제해야 한다"며 "세종의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대기정체 현상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바람숲길 조성도 시급하다"고 했다.

홍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관련 공약으로 ▲대기오염정보 측정소 확대 ▲관제시스템 구축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의 기계식 환기장치 설치 ▲미세먼지회피형 버스정류장 설치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김중로 후보가 ‘꿈의 수도 세종’ 희망 나무를 식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중로 캠프)

김중로 후보도 ‘꿈의 수도 세종’ 희망 나무를 식재하는 등 유권자 만나기에 속도를 냈다.

김 후보는 부강면 부강시장을 찾아 바쁜 선거 일정에도 불구하고 감나무를 심으며 세종시의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 식수 이후에는 부강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합동연설회를 통해 '꿈의 수도 세종'에 대한 목표와 방향성을 시민들에게 제시했다.

김중로 후보는 "나무 심기 행사로 식목일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겨야 한다"며 "자라나는 나무처럼 세종시를 꿈의 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함께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세먼지 저감 관련 공약으로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중앙공원의 국가공원지역 지정 등 녹지 확대 개선사업 ▲금강 개발을 통한 수자원확보 ▲지역 내 녹지 보존 및 확대를 위한 세종보 보존 및 활용 극대화 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유차 감소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특수목적세 입법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위해 세종시가 안고 있는 BRT 지선문제, 도로신호, 도로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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