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아과, 산부인과를 비롯한 6개 진료과목이 개설되며 의료 장비 구입비 15억원은 세종시 예산에서 지출하고 향후 운영비는 세종시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신인섭 경제산업국장은 21일 오전 9시30분 3층 브리핑실에서 서울대 병원과 관련한 기자설명회를 갖고 지난 15일 서울대와 세종시 간에 협의사항에 대해 설명을 했다.

이 협의안에 따르면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내과, 외과 등 6개 진료과목이 세종시립 의료기관에 들어와서 서울대가 위탁 운영하며 교수급 전문의 5-6명을 포함한 30여명의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세종시는 행안부로 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시립의료기관이 들어설 세종시 조치원읍 평리 구 연기도서관 리모델링 비용으로 사용하여 지상 2층 규모의 세종시립의료원을 세종시 출범 1주년에 맞춰 개원하기로 했다.

또, 개원과 동시 야간 진료도 실시하며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주변 의료기관에 위탁 진료와 공동 임상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대 병원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건강 상담과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 대민 진료와 함께 개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세종시는 서울대 병원 세종시립의료기관 설립, 운영에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기 위해 유상수 행정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 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병원이 운영하는 세종시립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유지 여부, 서울대병원 본원 기능의 이전, 추경 편성을 위한 시 의회와의 협의 등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는 것으로 답변했다.

김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