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연기군부터 행정수도까지 잘 알고 있습니다"
강준현, "연기군부터 행정수도까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4.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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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강준현 후보..."토박이에다 풍부한 경험이 강점"
"시민들 만나보면 작고하신 아버지 말씀 많이 하신다"..."좋은 정책 개발해 소통하는 리더되겠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 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 지역 토박이로서 지역 정서를 잘 알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정책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공약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민분들을 만나보면 다들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관광업, 식당 등 소상공인들은 거의 바닥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분들의 말씀을 잘 들어주고 나중에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국회의원 강준현 후보(56)는 1일 오후 ‘세종의소리’를 방문하고 짧은 기간 동안 시민들과의 현장 대화에서 얻은 결론을 ‘어려운 시기’로 표현했다.

세종 토박이로서 연기군에서 행복도시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강 후보는 소상공인들이 국가로부터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실질적으로 피해는 보았지만 소상공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사각지대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테면 어린이집과 같은 업종이 여기에 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도시 일부와 금남, 장군, 부강면이 한 선거구로 묶인 갑지역 출마를 준비했다가 홍성국 후보의 전략공천으로 조치원과 전의, 소정, 전동 등 구도심과 신도시 일부로 구성된 을지역으로 경선을 통해 후보가 된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17년 전 작고한 아버지를 떠올리게 됐다.

금남면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경영해오다가 초대 충남도 광역의원을 역임한 아버지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하면서 “좋은 삶을 사셨기 때문에 제가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특히, 보수성향의 70대 어른들이 아버지 말씀을 많이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그분들이 캠프에 와서 격려도 해주고 힘을 주고 가신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국회의원 뽑아 놓았더니 얼굴도 보기 힘들었는데 강준현이는 내가 부르면 올 것이 아닌가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들이 많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버지와 막걸리를 했다고 기억을 되살려서 저를 맞아 줍니다. 정말 감사할 일이지요.”

앞 서 언급한대로 금남에서 태어나 연기군부터 세종시 역사와 문화를 알고 정무부시장을 지내 시민들의 정서를 잘 아는 것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평가하면서 경쟁자인 김병준 후보에 대해서는 “만나본 적이 없고 이력 정도만 알고 있어 제가 평가할 일이 아니다”라고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치원지역에는 경제의 활력소를 되찾게 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분석과 함께 택지개발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택 1만 호를 공급해서 10만 도시를 만드는 것이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강준현 후보가 하나은행 지점장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를 고민했다. (사진=강준현 캠프)
강준현 후보가 하나은행 지점장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강준현 캠프)

당지지도 이상으로 득표가 목표라고 말한 강 후보는 “본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의적절한 정책을 개발해서 선거운동기간 동안 유권자에게 가슴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덧붙혔다.

일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중앙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예상치 않게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며 “동 지역에는 국도를 활용한 준BRT를 만들어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는 3일 한국영상대에서 열리는 세종시 출입기자단이 주관하는 후보자 합동 토론회 준비를 시작으로 공중파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릴 예정으로 “준비는 잘하고 있고 최종 리허설도 마쳤다”며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세종시민들에게 정말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한 만큼 최선을 다해 당선이 되고 초심을 유지하도록 약속드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다음 일정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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