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때는 바흐의 '첼로 조곡' 들으면 평정 찾아"
"토끼 때는 바흐의 '첼로 조곡' 들으면 평정 찾아"
  • 이경도
  • 승인 2020.03.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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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음악이 있는 명리...열두띠 이야기 토끼,용,뱀띠

지난 시간에는 쥐, 소, 범, 토끼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 시간은 말, 양, 원숭이, 닭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속성이 그러하다는 것이니 절대 띠의 성정만 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 토끼띠

토끼띠는 성격상 인정이 많고 순하지만 이상적 바람은 적은 편이다. 때문에 직업적으로도 경제적인 분야보다는 구도(求道)나 정신 분야에 가까운 의약, 철학, 종교, 법 관련 인연을 많이 하고 있다.

유연함이 있어 협상이나 중제가 필요할 때 이를 잘 해결하는 능력도 있다. 토끼는 잘 놀라는 경향이 있고 깨끗함을 추구하는 것이 지나쳐 결벽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토끼띠는 미적인 감각이 좋아 예술 분야나 작고 섬세한 것을 다루는 장식 분야에 소질이 있다. 내성적인 성향으로 마음의 상처를 두려워해 대립하고 경쟁하기 보다는 돌아가는 길을 선택하는 경향이다.

만인에게 잘하기 보다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과만 소통하려는 폐쇄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하면 날카롭게 잘라버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타인을 함부로 대하지는 않으며 겸손하고 부드러운 성격을 가져 대체로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는다.

토끼띠는 바흐의 ‘첼로 조곡’을 수시로 들으면 마음의 평정을 이루는데 매우 좋다.

◇ 용띠

용띠는 공상이나 몽상을 많이 하는 성격인데 이상과 꿈은 크지만 현실과의 차이로 인해 괴리감을 느끼기 쉽다. 포부가 커서 일확천금(一攫千金)을 잘 생각하지만 너무 큰 꿈으로 인해 좌절에 빠지기도 한다.

용은 실제로 있지 않은 상상의 동물이다. 환상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사치성이 있고 남에게 멋지게 보이려 포장하는 심리가 강하다. 양(陽)의 세력이 강한 토(土)이기도 하고 봄의 땅에 해당하므로 토(土) 중에서 나무를 가장 잘 키운다. 때문에 운을 잘 만나면 대성할 수 있는 띠이다.

용띠는 토(土)의 속성으로 중제의 작용을 잘하니 협상이나 중개에 재능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대화를 통해 상대를 아픔을 치유하는 능력도 있어 주변을 잘 다독이는 능력이 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어두운 면도 상당히 가지고 있으니 마음을 항상 차분히 하고 평안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용띠는 가곡 위주의 노래를 들으면 진취성을 향상시켜 좋다.

◇ 뱀띠

뱀띠는 타오르는 불처럼 정열적이고 맹렬한 기운을 가진다. 총명하고 붙임성이 좋아 주변과 잘 어울리는데 실증도 그만큼 빨리 느끼는 편이다. 방랑의 기질이 있어 멀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무언가를 하다가 금새 접고 옮기는 직업의 전변도 잘 일으킨다.

태양과 같은 기운을 가져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데 자칫 사치로 이어질 수도 있다. 평소에는 밝고 온순한 성격이지만 함부로 건드리면 매우 사나운 뱀과 같은 모습이 드러낸다.

뱀띠를 가진 사람은 육감이 좋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알아내어 현명하게 풀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외교와 같은 큰일에도 부족하지 않은 능력을 발휘한다. 욕심도 많아 눈에 들면 무엇이 되었든 소유하려는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맡겨진 일에는 최선을 다하는 실천성을 가지는데 난관을 만나도 노력을 통해 해결하는 성격이다. 큰 활동성을 가지니 항공, 운수, 무역, 통신, 방송, 연예 등에도 잘 어울린다.

뱀띠는 백색소음이나 피아노로 연주된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안정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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