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선 후보 첫 ‘토론회’ 진검승부 예고
세종시 총선 후보 첫 ‘토론회’ 진검승부 예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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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입기자단-티브로드 공동 주관 토론회] 4월 2~3일 갑구- 을구 잇따라 열려

[세종시 출입기자단 공동 배포] 세종시 총선 후보들의 진면목을 검증할 수 있는 첫 토론회가 마련되어 후보자들간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세종의소리>를 포함한 '세종시 출입기자단(대표 CBS 신석우 기자)'과 '티브로드 세종방송'은 4월 2~3일 오후 2시 한국영상대학교(영상관 1층 디지털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선택 2020!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총선을 2주일여 앞두고 후보자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정책 공약은 물론 지역 현안에 대한 각 후보자별 생각들을 가감 없이 점검하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토론회는 '갑구'와 '을구'로 나눠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먼저 2일에는 갑구 출마자로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미래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 등 3명이, 3일에는 을구에 도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미래통합당 김병준, 민생당 정원희 등 3명의 후보자가 나선다.

갑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미래통합당 김중로, 정의당 이혁재(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2일 토론에 나선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다만 여타 후보자들의 참가 가능성도 남아있다. 방송 전날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한 규칙(공직선거법 82조의 2)에 따라,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5% 이상 지지율을 얻을 경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토론은 ▲후보별 인사 ▲핵심 5대 공약 발표 ▲지역 5대 이슈 의견 ▲주도권 토론(I) : 공약 및 이슈 ▲공통질문(3개) ▲주도권 토론(II) : 자율 ▲공통질문(1개) ▲후보별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후보자들의 공약 등 진면목은 공통질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갑구 출마자에는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해법 ▲상가 공실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세종시 재정 확충 및 자족성장 해법 ▲미세먼지 대응 등 친환경 정책 등의 공통 질문이 주어진다.

또 을구 출마자에게는 ▲4.15 총선 의미 및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해법 ▲지역 균형발전 실현 실질적 대책 ▲세종시 재정 확충 및 자족성장 해법 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을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미래통합당 김병준, 민생당 정원희 (사진 왼쪽부터) 후보가 3일 토론에 나선다.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찬반양론으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역현안(5가지)에 대한 해법도 듣는다.

▲금개구리 보전구역 논란의 '중앙공원 2단계' 방향성 ▲연기비행장과 조치원비행장의 통합 이전 찬반 논란 ▲세종보 철거 논란 ▲1~2생활권 중심 지하철 노선 신설안 ▲KTX 세종역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후보자별 반론과 상호 토론이 가능한 주도권토론도 열려 후보자별 공방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주어질 질문과 의제는 시민사회 의견수렴을 거쳐 기자단에서 최종 선정했다.

출입기자단 회원사인 <세종의소리>는 토론회에 대한 분석 기사를 통해 시민 알권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토론회는 녹화 후 당일 밤 10시와 익일 오전 9시 티브로드 지역채널 1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 출입기자단 소속 각 언론사 홈페이지 또는 포털, 유튜브 채널 ‘티브로드 세종방송’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신석우 출입기자단 대표는 “초청 대상 후보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선거방송토론회 주관 토론회(공직선거법 82조의 2) 기준을 준용했다”며 “초청 대상에 해당하는 입후보자들에게 사전 설명회를 열어 진행방식을 안내하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참가가 고지된 후보자 캠프별 최대 3명 외에는 출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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