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예술인의 콜라보' 한상천의 별 순회전
'세종시와 예술인의 콜라보' 한상천의 별 순회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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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5월 17일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
세종시와 지역예술인 소재, 장기적 프로젝트 첫 출발
진혜언-연기면 (구)월산공단_150x225cm Face Mount_Diasec_2017
진혜언-연기면 (구)월산공단_150x225cm Face Mount_Diasec_2017

세종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상천 사진작가가 ‘한상천의 별, 순회전’을 개최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다.

충남 아산 출신인 한상천 작가는 8년 전 세종에 안착해 골목과 낡은 집 등 세월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순회전은 세종시의 풍경과 지역예술인을 소재로 한 장기적 프로젝트의 첫 출발이란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분주하게 재개발 중인 세종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모습을 렌즈에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단순한 풍경을 담는 것이 아닌, 이곳에서 살아가는 예술인의 모습을 함께 담아 도시와 예술인의 '공생'을 보여주고 있다.

한상천 작가는 "감각적이거나 창조하지 않은 때 묻지 않은 날것의 모습을 기교 없이 담아내어 기록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며 "기록을 통해 세종시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수연-연기면 부강면 부강역_120x200cm Face Mount_Diasec_2017
함수연-연기면 부강면 부강역_120x200cm Face Mount_Diasec_2017

옛 흔적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한 것은 '고향'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됐다. 고향인 아산은 KTX 천안아산역이 세워지면서 급격한 개발이 이뤄졌고 현재 옛 흔적은 거의 찾기 힘든 실정이다.

한 작가는 "변함없을 줄 알았던 풍경이 추억 속에 희미해져 가는 게 안타깝고 아쉬워 비개발지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천의 별, 비오케이아트센터 순회전'은 4월 2일부터 5월 17일(일)까지 비오케이아트센터 6층 갤러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개관한 비오케이아트센터는 국내외 유명 작가의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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