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박물관, 북부권 관광 문화허브 조성해야”
“세종시립박물관, 북부권 관광 문화허브 조성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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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재현 의원,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수립 촉구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모습 (사진=세종시립민속박물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실 모습 (사진=세종시립민속박물관)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북부권 관광밸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이재현 의원(소정‧전의‧전동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립민속박물관이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외면 받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개관한 시립민속박물관은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전시해 잊혀져가는 우리 생활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체험 교육공간으로 조성됐지만, 관람객 수는 연간 약 1만 3천여명 수준으로 초라한 수준이다.

그는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체계적인 지역사 교육을 담당해야 할 시립민속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화 허브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세종시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운영 및 시설 개선 요구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서 지속적인 보존 요구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북부권 관광벨트 조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재현 의원
이재현 의원

이 의원은 “각 지자체의 박물관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문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박물관의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보완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문화적 소통 공간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민속박물관 본연의 역할 정립과 지속 가능한 자생적 발전을 위해 ‘비암사-운주산성-금이산성-왕의물-고복저수지-베어트리파크-뒤웅박고을’등을 연계한 북부권 관광벨트 개발도 제안했다.

이재현 의원은 “박물관이 보관과 전시의 기능을 넘어 역사성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문화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제도적 지원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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