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교통정체 세종시 ‘햇무리교’ 해법 없나
최악 교통정체 세종시 ‘햇무리교’ 해법 없나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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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 출퇴근 시간대 정체구간 해소방안 제시
이윤희 의원
이윤희 의원

세종시 '햇무리교'의 출퇴근 시간대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이윤희 의원(소담‧반곡동,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햇무리교는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교통 체증이 빈번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공개한 2019년 6월 행복청의 ‘제12차 행복도시 교통량’ 조사 결과를 보면, 햇무리교 세종 교차로 일대는 교차로와 도로를 지나가기 위해 많게는 4번까지 신호 대기를 해야 하는 서비스 수준 ‘D등급’인 실정이다.

D등급 지역은 오전과 오후 시간대 각각 6곳과 5곳에 달한다.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 도로나 교차로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서비스 수준 ‘C등급’인 지점도 모두 17곳에 이른다.

이 의원은 “내년 하반기 4-2생활권 약 4천여 세대 입주가 본격화되면 햇무리교 일대는 통행량 증가로 인한 교통체증 심화는 불 보듯 빤한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 10여년 간 ‘청주-세종시-공주’구간을 잇고 햇무리교를 지나 정부청사 등으로 진출입로 역할을 해온 중앙공원 앞쪽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일명 ‘뚝방도로’)에 대한 폐쇄 계획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햇무리교 일대 교통 체증 해소방안으로는 ▲교량의 보도부 일부를 차도로 대체하거나 교량 옆에 보조교량을 추가 건설 ▲국가지원지방도 96호선 폐쇄에 대비해 해당 구간에 차량 전용 고가도로 설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출퇴근 시간대 버스 이용요금 인하 ▲학생과 임산부 등을 시작으로 요금무료화 확대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 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윤희 의원은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 건설을 대비해 도로 확충과 신호체계 개선 등 시민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를 적극 수용해 개선방안 마련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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