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뜰공원, 보전형 공원이라 방치? “재정비해야”
고운뜰공원, 보전형 공원이라 방치? “재정비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23 21: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의회 손현옥 의원, “녹지 보존·이용 편의 고려해 시민친화 공간으로 조성해야”
고운뜰공원 입구 모습
고운뜰공원 입구 모습

세종시 '고운뜰 공원'을 녹지 보존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시민친화 공간으로 재정비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손현옥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지형과 산림을 훼손하는 시설물 설치를 지양하는 보전형 공원이라는 이유로 고운뜰 공원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손 의원은 “도심 속 소중한 녹지를 제대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시민들의 요구는 그게 3가지로 요약된다. ▲ 고운동 서측(가락마을 9단지~14단지) 인근 거주민들의 공원 접근성 개선 ▲ 노약자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위한 데크 설치 및 내부 둘레길 조성 ▲ 고사목 정리와 화장실 확충 등이다.

특히 손 의원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인 고운뜰 공원은 올해 6월말 시에서 인수 예정이나 그 동안 여러 차례 미뤄진 것을 보면 인수 시기는 불명확하다”며 “이 상태에서 공원을 인수하게 되면 시민의 요구는 더 많아질 것이고 여러 사업에 밀려 공원에 추가 재정 투입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공원 인수 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고운뜰 공원 관리 계획을 단기와 중기, 장기 과제로 나눠 수립하고 그 내용을 시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이에 따른 연구 용역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손현옥 의원은 “고운뜰 공원은 반경 1㎞ 이내 26개 공동주택 단지, 5만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녹지공간”이라며 “소중한 공원을 잘 활용하여 시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만끽하는 재충전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손현옥 의원
손현옥 의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고운동주민 2020-03-23 22:08:22
고운뜰공원 숲속의 나무가 많이 죽어있고, 여기저기 쓰러져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