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의정활동 눈에 띄네...‘전국 3위’ 영예
세종시의회 의정활동 눈에 띄네...‘전국 3위’ 영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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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지방의회 의정평가, 1인당 발언 수 및 입법 활동 3위 기록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전국 지방의회 평가에서 ‘전국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의회정치를 성실히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실시한 지방의회 의정활동 평가에서 세종시의회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중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지방의회 243개를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제3대 의회 출범 이후인 2018년 7월 1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를 대상으로 했다.

세종시의회는 이 기간 1인당 발언(3.89건)과 1인당 입법활동(3.50건)에서 모두 3위를 기록했다.

1인당 통계는 조사 기간 내 지방의회별 시정질문 및 5분발언 건수(발언 건수)와 조례 제‧개정 및 폐지 건수(입법활동 건수)를 각각 합산한 후, 이를 의원 정수로 나눠 산출됐다.

특·광역시의회 5분발언, 시정질의 건수 (자료=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특·광역시의회 5분발언, 시정질의 건수 (자료=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특·광역시의회 입법활동 건수 (자료=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특·광역시의회 입법활동 건수 (자료=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세종시의회는 또 불출석 사유를 상세하게 공개하고 그 기록을 관리하는 지방의회에 포함되는 등 의회 운영을 투명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국 평균(4.3건)을 넘어선 건의․결의문 발표 수(7건)도 주목받았다.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총평에서 “지방의회 의정활동의 핵심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입법활동”이라며 “조례 입법활동은 지방의회의 주요한 권한이며 5분발언이나 시정질의의 경우 시민들의 언로(言路)임에도 불구하고 몇몇 지방의회에서 발언 수가 적다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종시의회는 이번 조사 결과가 제3대 의회에 대한 대내외 신임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금택 의장은 “제3대 의회 출범 당시 ‘일 잘하는 의회’라는 기치를 내걸고 의정활동을 시작한 결과가 통계치에 그대로 반영돼 보람을 느낀다”며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의정활동의 의미를 되새겨서 앞으로도 풀뿌리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는 참여연대 등 19개 전국 시민단체의 연대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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