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세종시, 41번째 확진자 추가..'해수부 직원'
잠잠했던 세종시, 41번째 확진자 추가..'해수부 직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7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직원 50대 남성, 1차 검사 음성 판정 후 발열 증상으로 17일 확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했던 세종시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41번째 확진자로, 해양수산부 직원이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해수부 직원인 50대 남성 A씨(반곡동 수루배마을 1단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접촉으로 지난 12일부터 자가 격리중이었던 A씨는 앞서 10일 검사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날 발열 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수부 직원 28번째, 중앙부처 공무원 33번째 확진자다.

자가 격리중이어서 다행히 외부 접촉 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시는 지난 15일 40번 확진자를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틀 만에 또다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잠복기가 최대 2주에 달하는 만큼 밀접 접촉자 등을 중심으로 자가격리, 개인위생 준수 등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확진자 발생은 일단 지난 12일 14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발생 현황을 보면 ▲2월 22일 1명 ▲3월 5일 1명 ▲7일 1명 ▲8일 3명 ▲9일 2명 ▲10일 2명 ▲11일 7명 ▲12일 14명 ▲13일 7명 ▲14일 1명 ▲17일 1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해수부는 지난 10일(9번) 첫 확진자를 시작으로→ 11일 4명(13~15번, 17번)→ 12일 13명(19~30번)→ 13일 7명(32~33번, 35~38번, 서울 동작구 관할 1명)→ 14일 1명→ 15일 1명→ 17일 1명 등 모두 28명(세종 관할 2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부처 기관별로는 해수부(28명)가 가장 많고, 보건복지부(1명), 국가보훈처(1명), 교육부(1명), 행안부 산하 대통령기록관(1명), 인사혁신처 1명(충남 천안시) 등 중앙부처 확진자만 33명(세종시 확진자 31명)에 달한다.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 공무원이 세종시 전체 확진자의 약 7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