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나자" 세종시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급증
"직접 만나자" 세종시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급증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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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월 13건 범죄, 3억여 원 피해, 7건·8명 검거...6건 추적 중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경찰서 전경

세종시에 올해 들어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현재까지 세종시에선 총 13건의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로 3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중 7건에 대해 8명을 검거하고, 6건에 대해서는 피의자를 추적 중이다.

범인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면서 "금융계좌가 범죄에 이용되었으니 피해금을 상환하라"고 수법으로 만남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접 만남 뒤에는 피해자들에게 위조한 신분증과 공문 등을 제시하며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절대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보관하지 않는다"며 "돈을 인출한 후 만남을 요구하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 범죄다. 이런 전화를 받을 경우 접근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나 현금을 전달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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