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4월 개학' 현실화, 수능 연기도 검토
초유의 '4월 개학' 현실화, 수능 연기도 검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7 14:1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부, 전국 유·초·중·고 개학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어린이집도 휴원
개학일 총 5주간 연기, 3월2일→3월9일→3월23일→4월6일 등 3차례 조정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전격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학교 개학이 추가로 연기되면서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전국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새학기 개학일이 당초 3월 23일에서 4월 6일로 2주간 추가 연기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연기도 검토될 전망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화한 셈이다. 개학일은 그간 총 3차례에 걸쳐 3월 2일→3월 9일→3월 23일→4월 6일로 5주간 연기됐다.

정부는 코로나19가 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나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판단이다. 개학 추가 연기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간 질병관리본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학교 내에서 감염이 발생할 경우 가정과 사회까지 확산될 위험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의 1~3차 휴업명령 (자료=교육부)
교육부의 1~3차 휴업명령 (자료=교육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아직도 전국적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전국 확진환자는 8320명, 사망자는 81명에 달한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발 확진 여파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다. 실제 세종은 지난 2월 22일 첫 확진자(30대 남성, 대구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 이후,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하루로 빼놓지 않고 확진자가 폭증한 바 있다.

줌바댄스 관련자를 비롯해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확진자는 현재까지 40명에 달한다. 비록 지난 12일 14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 국내 환자 현황(3월 17일 00시 기준, 1월 3일 이후 누계, 자료=질병관리본부)

개학이 총 5주간 연기됨에 따라 유치원, 어린이집, 각급 학교의 학사 일정도 대폭 바뀐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해 수업시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수능)의 연기도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 교육부는 일단 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의 순연 여부는 4월께 결정하겠다며 보류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감염증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개학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로 휴업이 장기화되면서 학습결손, 돌봄공백 등이 발생하지 않고 개학 후 정상적인 학교로의 복귀를 위해 제반사항들을 촘촘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0-03-18 00:09:22
수능! 대학은 배치표가 아니고, 점수발표가 꾸준해야, 배치표도 인정되는데, 주권.학벌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가 점수발표가 꾸준한 대학이 아님. 대학학벌이나 역사파악은 국사나 세계사(참고서 포함), 국내법.국제법, 정부간행 백과사전, 여러가지 백과사전, 학술서적등이 가장 좋은 자료임. 그래서 국민들이 쉽게 접할수 있는 입시전문지 베리타스 알파 상위 15개대를 이렇게 정리함. Royal 성균관대와 성대 다음 Royal대 예우 서강대는 일류.명문대>그 뒤의 입시점수 상위대학들로는 주권없고 학벌없는 패전국 일본 잔재와 그 밑 대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