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녹턴은 어느 띠와 궁합이 맞을까
'쇼팽'의 녹턴은 어느 띠와 궁합이 맞을까
  • 이경도
  • 승인 2020.03.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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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도칼럼] 열두 띠와 음악<1>쥐,소,범띠에 맞는 음악, 잘 찾아서 들어야

사람은 모두 저마다의 오행적 특성을 가지며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양식을 결정짓는다.

띠라는 것은 1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띠마다 각자의 오행과 음적, 양적 성질을 내포하고 있다. 띠는 이러한 음양오행에 따라 각자의 독특한 색체를 지닌다.

내가 가진 띠는 어떠한 특성과 성질을 가지는지 세 개의 띠씩 나누어 총 4회에 걸쳐 알아보도록 하자.

열두 띠의 순서는 쥐, 소, 범,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가 된다.

◇ 쥐띠

쥐는 한겨울의 부지런하지만 그 행동반경이 크지는 않은 것처럼 쥐띠가 가진 자(子)라는 글자는 한 겨울을 상징하므로 가만히 앉아 뭔가에 집중하고 몰두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연구원, 교수, 철학자가 많으며 의료계나 법조계에 임하는 이도 많다. 또 자(子)는 12지지의 시작이 되므로 쥐띠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밀하게 세우고 차근차근 이를 진행시켜나가는 실행력도 겸비하고 있다.

 

쥐띠는 뭔가에 관심이 생기면 타고난 집중력을 가지고 임하지만 대신 주변은 잘 챙기지 못하고 자신의 일에만 몰두하는 속성이다. 그래서 주변에 소홀하기 쉬운 단점이 있는데 그런 반면 오랜 시간을 연구해야 하는 일에는 적성이 잘 맞아 어려운 연구나 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해결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머리를 타고난 사람이 많은 띠이다. 타고난 상황파악 능력으로 임기응변이나 잔재주에 빠지지 말고 한 가지를 깊이 있게 파고들어 보다 큰 성취의 꿈을 꾼다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띠이다.

쥐띠에게는 쇼팽의 ‘녹턴’이 기운을 상생시킨다.

2. 소띠

소는 일평생 주인을 위해 성실하게 일을 하고 온순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소띠를 가진 사람의 성격도 남을 위해 희생, 봉사하는 정신이 강하며 남을 먹이는 식당이나 사람을 키우는 일인 교육, 보육 사업에 잘 어울리며 이를 지속 발전시키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타입으로 주변의 변화에 크게 동요치 않는 성격이다.

다소 둔해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자신의 때를 묵묵히 기다려 성공으로 이끄는 힘도 가지고 있다. 재능을 당장 뽐내기보다는 보다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소 밋밋해 보이는 모습이다.

일이 없는 날에는 소처럼 가만히 웅크리고 있기를 좋아하는 성향으로 번잡하게 밖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가만히 집안에 앉아 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직업적으로는 가만히 앉아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형태가 좋은데 여관이나 독서실을 운영한다거나 건물 관리인, 중개인, 세무관련 업무, 은행원, 금은방, 창고업 등이 좋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향을 가져 행동은 다소 느리다. 하지만 꾸준함이 있으니 이를 무기로 쓰면 좋다. 명예욕이 강해 나이가 들어도 감투를 위해 노력하는 성정도 가지고 있다.

소띠는 어린 시절 남다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후에 가면 고생들이 좋은 결과가 되어 편안함을 누리는 기운의 상이다.

소띠에게는 브람스의 곡이 기운과 잘 어울린다.

3. 범띠

범띠는 강한 목(木)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봄의 자라는 기운이니 교육자로서도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

범은 산에 사는 동물이므로 종교인이나 철학자, 사상가가 많다. 범은 나무와 같은 성정이므로 나무와 흙이 많은 산에 가면 재충전의 힘을 받는다. 가끔씩 올라가 강한 지기(地氣)를 받으면 심적이나 육체적으로 매우 이롭다. 또 나무는 물도 좋아한다. 그러니 산에 올라가는 것이 힘들면 차를 타고 호수나 강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원기 회복에 좋다.

범은 행동반경이 무척 넓기 때문에 말과 같이 강한 역마성을 가지고 있다. 범의 기운을 가진 사람은 커서 고향을 떠났을 때가 더 큰 발전을 이룬다.

폼생폼사의 기질이 있어 내가 어려워도 주변에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그때의 기분에 따라 계획에 없던 지출을 잘 하기도 하니 꼼꼼하게 계획을 세워 가계를 꾸릴 필요가 있다.

범띠는 타인에게는 부드럽게 대하지만 자신에게는 엄격한 외유내강 기질을 가지고 있다. 정에 약한 타입이므로 범띠의 사람을 포섭할 때는 힘으로 제압하기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이 좋다. 누구에게 이끌리기보다는 본인의 발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야 한다.

범띠는 조용하면서도 대범한 성격을 가진다. 마음속에는 세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욕망이 강하고 무언가에 얽매이는 상황을 싫어한다. 방랑자와 같은 기질이 있고 혼자의 고독한 상황을 동경하며 이를 즐기기도 한다.

범띠는 비발디의 ‘협주곡’을 자주 들으면 기운에 활력을 얻어 좋다.

이경도, 명리학 석사, 목원대 음악대 관현악과 졸업(클래식 기타 전공), 공주대 동양학과 역리학 전공, 세종,대전에서 명리학 강의 및 연주활동(현),
이메일 : lkdlkd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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