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을구’ 민주당 경선 레이스 ‘19일 판가름’, 변수는?
세종시 ‘을구’ 민주당 경선 레이스 ‘19일 판가름’, 변수는?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12 16:37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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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9일 3일간 권리당원(50%) 및 일반 여론조사(50%) 합산 순위 가려
강준현‧이강진‧이영선 예비후보 저마다 자신감, 불꽃 튀는 레이스 돌입
세종시 '을구' 경선자로 확정된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예비후보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의 세종시 ‘을구(북구권)’ 출마 최종 후보자는 누가 될까.

강준현(55)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강진(58)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영선(48) 변호사(가나다순) 등 1차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내주 중 손에 땀을 쥐는 경선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최고위원회는 일단 지난 11일 이들 3명을 대상으로 한 경선 실시방침을 의결한 상태다.

경선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50%)과 일반 여론조사(50%)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7~18일에는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가 병행해 진행되며, 19일에는 투표를 하지 않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투표가 이뤄진다. 최종 결과는 19일 오후 8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 3명의 후보 모두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번 경선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진검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을 기반으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강준현‧이영선 후보, 이해찬 당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이강진 후보 등 모두 저마다의 강점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12~16일까지 5일 간 승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17일부터 직접적인 선거운동이 금지되는 만큼 남은 기간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어서다. 벌써부터 일부 예비후보는 선거공약을 재차 홍보하는 등 이름 알리기에 분주한 분위기다.

3명 모두 정치신인인 만큼, ‘당원투표’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남은 기간 당원 대상 선거운동이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경선 탈락자들이 어느 후보를 지지 하느냐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컷오프 되는 쓰라린 아픔을 겪긴 했지만, 저마다 견고한 지지층을 안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에 각 후보군들은 탈락자를 끌어안기 위한 물밑 움직임이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이 제한되면서 이번 선거는 정치신인에게 무척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선 당원들의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경선의 최종 승자는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와 본선 승부를 치르게 된다.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3명의 후보군 중 누가 공천권을 손에 쥐게 될지 촉각이 쏠린다.

강준현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경선 대상자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저는 옛 충남 연기군(현 세종특별자치시) 출신으로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보군들 중 ‘진짜 토박이’라고 자부한다”며 “세종시 전 지역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뛰어왔다. 앞으로도 ‘지역일꾼’으로서 세종을 세종답게, 국회를 국회답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진 예비후보도 “세종시로 전입한 이후 조치원에 거주하며 ‘새로운 세종,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정책과 공약을 준비했다”며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세종시를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선도 도시,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만들겠다.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 이강진이 ‘새로운 세종,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 예비후보 역시 “오랫동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며 “항상 서민의 편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하겠다. 또 조치원 청춘프로젝트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읍면 지역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아름동, 고운동, 종촌동 등은 대중교통망 확충과 상가공실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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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선 최고 2020-03-17 17:21:51
이영선 예비후보의 당선을 기원합니다!

이정석 2020-03-16 15:50:38
강준현 응원합니다 ~~!!

세종시민 2020-03-15 18:48:08
강준현, 이강진, 이영선 3분 다 멋진 분들이네요.
누가되시든 합심하셔서,
세종시를 추진한 노무현대통령을 배신한 김병준을 꼭 심판해주세요. 행정수도 세종시의 안정적 추진 부탁드립니다.

김은정 2020-03-15 18:22:18
뚜렷한 정책공약 비교됩니다. 이강진 후보 필승하세요!

서석근 2020-03-14 13:27:20
이강진 후보님 필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