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코와 한양이 지난 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간 ‘세종 엠코타운’의 모든 주택형이 지난 15일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최고 33.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세종시 민간 아파트 청약은 수요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대우건설의 ‘세종시 푸르지오’는 1순위 최고 36.9대 1, 평균 6.3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뒤이어 극동건설의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는 평균 30대 1, 최고 81.7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으며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세종 더샵'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41대 1, 평균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1년에 이어 올해에도 세종시 분양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시장상황을 엿볼 수 있다.
세종시 분양열기가 지속되자 수요자들은 자연스럽게 세종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중견건설사들이 세종시에 올 상반기 대규모 물량을 쏟아낸다.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과 1-4생활권 M2블록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24일 오픈하고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3블록에 866세대를 일반분양하고 1-4생활권 M2블록에 965세대를 임대로 공급한다. 이들 단지의 공무원 특별공급비율은 70%가 적용됐다.
청약접수는 3월 초에 실시할 예정이다.
1-3생활권 M3블록은 지상 3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 631세대, 106㎡ 235세대 등 866세대 규모이다.
1-4생활권 M2블록 ‘세종시 중흥 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임대로 공급된다. 세종시 첫 민간임대 아파트로 5년 후 분양 전환된다.
‘세종시 중흥S-클래스’ 중앙행정기관과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고, 초·중·고가 단지와 인접해 자녀들의 통학환경도 우수하다.
중흥건설은 1-3생활권 M4블록에서도 전용면적 84~106㎡ 1375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한양 수자인
한양은 세종시 1-2생활권 M7블록(에듀시티)에 520세대, 1-4생활권 M3블록(에듀파크)에서 718세대를 각각 선보인다.
한양은 교육 특화 아파트를 표방하면서 단지 이름도 '에듀시티', '에듀파크'로 지었다.
‘에듀시티’는 20~25층 규모 8개동이 단지를 이루며 전용면적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주택형은 84㎡ A, 84㎡ A1 두 개 타입이다. 통풍과 채광이 우수한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1-4생활권 M3블록 ‘에듀파크’는 같은 생활권 내 총 7개의 유비쿼터스 학교가 밀집해 있다.
13~30층 10개동, 718세대로 이뤄져 있다. 84㎡ 단일평형에 84㎡ A타입과 84㎡ B타입으로 구성됐다.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지어지며 판상형 및 타워형 평면 설계가 도입됐다.
▲극동건설 ‘웅진스타클래스’
극동건설도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1-4생활권 L2블록과 L3블록에 ‘웅진스타클래스’ 610세대를 공급한다.
이번에 분양하는 세종시 ‘웅진스타클래스 2차’는 전용면적 43∼45㎡ 이하 240세대와 59㎡ 370세대로 구성됐으며 지하 2층, 지상 22층에 9개 동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현대건설도 조만간 1-4 생활권 M7블록에 ‘세종시 힐스테이트’ 876세대를 공급한다.
‘세종시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30층 9개동에 전용면적 84~99㎡ 총 876세대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세종시의 주요 교통수단인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아파트 단지 동·서쪽에 원수산과 방축천이 있고 호수공원 근린공원도 가깝다. 행정타운과 인접해 공무원들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유치원, 초·중·고교도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이다.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은 올 상반기 2개 블록, 하반기 2개 블록 등 261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우선 세종시 1-2생활권 L2블록에 전용면적 84㎡ 470세대 규모의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인근 1-4생활권 M6블록에 전용면적 84㎡ 668세대로 구성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1-1생활권 L8블록과 1-3생활권 L2블록에도 ‘호반베르디움’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