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에 음압병실이 최대 19개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9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이 병동 5층과 10층에 4개, 1개 등 모두 5개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중환자실 12개, 응급실 2개 등 음압격리병실이 유사시에 19개 병실로 확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반격리병실을 병동에 9개, 중환자실에 14개, 응급실 2개 등 모두 25개를 운영, 위급 상황 발생 시 이동형 음압기를 설치해 음압병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갖추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병실은 타지역 환자도 받아야 하는 국가지정과는 달리, 병원 자체로 운영하게 돼 세종시민에게 우선 혜택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세종시에서 코로나 19 확진 환자는 천안 단국대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으며 충남대 병원 개원 때까지는 이 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6월 18일을 개원일로 정하고 9일 D-100일을 맞아 보직자 36명을 임명하는 등 개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 달 15일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장을 초대 병원장으로 선임한 데 1일에는 이재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준비단 진료연구기획부장을 진료처장, 안명진 개원준비과장을 사무국장, 정형외과 김상범 교수를 기획조정실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재환 진료처장은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과 내과 전공의, 심장내과 임상강사를 거쳐 2003년부터 충남대학교병원 심장내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김상범 기획조정실장은 청주성모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재직하고 있다.

보건학 박사인 안명진 사무국장은 충남대학교병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새로 개원하는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살림을 꾸려가는 초대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스마트 도시에 걸맞는 첨단 의료 장비 시스템과 젊고 유능한 의료진이 지역민의 건강 파수꾼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거점 대학병원을 넘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세종충남대병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충남대병원 인사발령(3월 1일자)

▲진료처장 이재환 ▲사무국장 안명진 ▲기획조정실장 김상범 ▲미래의학연구원장 오상하(본원 겸직) ▲교육수련실장 임정욱 ▲간호부장 이신숙 ▲약제부장 직무대리 유미선 ▲사무국 총무과장 권진우 ▲사무국 물류자산과장 장봉수 ▲사무국 원무과장 이정화 ▲기획조정실 경영기획과장 이영화 ▲사무국 시설과장 직무대리 김태욱 ▲간호부 간호행정과장 정선경 ▲간호부 외래간호과장 박선영 ▲간호부 병동간호과장 안미애 ▲약제부 약제과장 이미란 ▲진료처 영상의학과 방사선의료기술실장 한성곤 ▲진료처 진단검사의학과 임상병리의료기술실장 직무대리 우민경

△센터장

▲진료처 심뇌혈관센터장 송희정 ▲〃 소화기센터장 김진수 ▲〃 소아청소년센터장 김유미 ▲여성센터장 유헌종 ▲〃의료질관리실장 김봉직 ▲〃 척추센터장 김상범 ▲〃 진료협력센터장 김민수 ▲〃 감염관리실장 김정옥 ▲〃 보험심사실장 최종원 ▲〃 뇌신경센터장 신채원 ▲〃 의공실장 최규태 ▲〃 응급의료센터장 민진홍 ▲〃 중환자실장·신속대응실장 문재영▲〃 교육아카네미소장 정경혜 ▲〃 공공보간의료사업실장 경현우 ▲〃 건강증진센터장 김규필 ▲미래의학연구원 연구지원본부장 유인설 ▲〃 헬스케어사업본부장 정일영

김중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