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예비후보, S-1생활권 '한옥마을 조성' 공약
윤형권 예비후보, S-1생활권 '한옥마을 조성' 공약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0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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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종시 정체성 확보 방안 공약 발표, 나성동 임난수 장군 기념물 조성 약속도
양화리 은행나무 모습 (사진=조현화씨)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행정중심복합도시 S1생활권(연기면 양화리)에 한옥마을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세종시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보하자는 취지에서다.

양화리는 지난 2009년까지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의 후손들이 부안 임씨 집성촌을 이뤄 600여호 가량 살고 있었던 지역이다. 하지만 세종시 건설로 신도시 건설지역(행정중심복합도시)으로 수용되면서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기군은 이곳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었을 만큼 역사적으로나 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게 윤 예비후보의 판단이다.

윤 예비후보는 “양화리 일대에 한옥마을 300호를 조성해 행정수도로서 한국문화의 정체성과 함께 세종시의 역사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형권 예비후보

나성동에는 임난수 장군 기념물을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말 이성계, 최영 장군과 함께 왜구를 토벌하다가 한쪽 팔을 잃었으나 굴하지 않고 전투를 승리를 이끈 용감한 무인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세종대왕이 임난수 장군의 기개를 높이 평가해 지금의 호수공원과 장남평야 일대를 임씨 후손들에게 하사해, 부안 임씨 전서공파가 세종시 일대에 대규모를 세거지를 이뤘다.

윤 예비후보는 “노무현 정부가 2006년 당시 세종시 건설을 위해 양화리 일대를 수용하려 하자 부안 임씨 문중에서는 세종대왕이 임난수 장군에게 땅을 ‘세종’이라는 이름으로 정부가 가져가려 하니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 토지수용작업이 수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시의원 재직 중 ‘세종학 지원조례’도 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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