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두번째 확진자 ‘피트니스센터 강사’ 동선 나왔다
세종시 두번째 확진자 ‘피트니스센터 강사’ 동선 나왔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0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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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21일, 새롬동 7단지 자택~새봄GX 주로 오가
20일 '제일연합내과' 찾아 진료, '새롬정약국' 약 처방 받아
세종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주요 동선 (자료=세종시)

세종시 두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새롬동 거주 41세 여성의 주요 동선이 공개됐다.

6일 세종시에 따르면, 도담동 피트니스센터 '새봄GX'에서 근무하는 대표이자 강사인 A씨(새롬동 7단지)는 지난 2월 15일 천안 불당동에서 개최된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뒤 의심 증상을 나타냈다.

보건당국은 A씨가 2월 15일경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2월 20일 오후 피로감과 콧물 증상을 보였다는 진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날이 최초 증상 발현일로 판단하고 있다. 전파가능 기간은 증상발현 하루 전인 2월 19일부터로 보고 있다.

A씨는 19일 오전 9시 자택에서 새봄GX(도담동)에 자차로 출근해 낮 1시까지 강습을 했다. 오후 1시~5시까지는 자택에 복귀해 휴식을 취했으며, 오후 5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는 다시 새봄GX에서 수업을 진행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0일도 오전 9시 새봄GX로 자신의 차로 출근해 낮 1시까지 강습을 했고, 오후 1시 자택으로 귀가해 1시 52분까지 머물렀다. 오후 1시 52분 도보로 '제일연합내과(새롬동)'를 찾아 오후 4시까지 진료를 받았다. 이어 4시 3분~4시 4분 새롬정약국(새롬동)을 찾아 약을 처방받고 집으로 귀가했다. 이날은 A씨가 피로감과 콧물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한 날이다.

21일 역시 오전 9시 새봄GX로 출근해 낮 1시까지 강습을 하고, 오후 1시경 자택으로 귀가해 5시까지 머물렀다. 오후 5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는 새봄GX에서 수업을 진행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2일부터는 줄곧 자택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배우자와 초등학생 자녀 2명은 6일 검사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3명은 자가 격리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A씨 자택과 근무지에 대해 소독 조치를 마무리했다”며 “GX 강사와 수강생 명단을 확보해 전수 증상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유증상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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