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혈액수급 비상, 강준현 ‘사랑의 헌혈’
코로나19 여파 혈액수급 비상, 강준현 ‘사랑의 헌혈’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3.02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대전시 헌혈의 집 노은센터 찾아 헌혈, 세종시 '헌혈의 집' 건립 촉구
강준현 예비후보(오른쪽)가 2일 배우자와 함께 대전시 헌혈의 집 노은센터에서 헌혈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준현 예비후보)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직접 헌혈에 나서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강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배우자와 함께 대전시 헌혈의 집 노은센터를 찾아 헌혈에 참여했다.

감염병 확산으로 헌혈 인원이 줄어들자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중앙당의 대면접촉 선거운동 자제 방침과 국가적 비상상황 극복을 위해 선거운동 대신 ‘사랑의 헌혈’ 운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강 예비후보는 “동절기 헌혈 참여자들이 줄어드는 계절적인 요인과 함께 감염병 여파로 헌혈 인원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의료용 혈액 수급이 긴급해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헌혈의 집’ 설립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현재 세종시에는 자발적으로 헌혈할 수 있는 ‘헌혈의 집’이 없는 실정”이라며 “적십자사 측에 건의해 이른 시일 내에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세종시민들은 헌혈을 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인근 도시 헌혈의 집을 찾거나, 30명 이상 헌혈 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혈액원의 헌혈차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강 예비후보 측은 당초 캠프 사무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 자원봉사자들까지 자발적인 헌혈에 나설 방침이었으나, 중앙당의 대면접촉 선거운동 자제 방침에 행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 공무원, 정부,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경북 주민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경우 국가적 위기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평균적인 적정 혈액보유분은 5일분이지만, 2월말 현재 3.61일분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