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영선 세종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민변 변호사)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현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질병관리본부로는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를 대처하기 위해 인력과 예산 면에서 부족한 면이 많다"며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독립된 '청'이 아닌 질병관리본부는 독자적인 조직구성과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구조라는 판단이다. 이에 향후 보건복지부 산하 독립외청 형태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방역 전담인원 증원과 방역예산 확충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예방법’ 개정에 맞춰 세종시 규모에 맞는 충분한 역학조사관을 확보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는 1명 이상 역학조사관을 둬야 한다.

한편 이영선 예비후보는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에 '감염병 전문센터'를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한 바 있다.

곽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