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극복, 다 아는 개인 수칙, 실천하는 게 중요"
"코로나 19 극복, 다 아는 개인 수칙, 실천하는 게 중요"
  • 곽병창
  • 승인 2020.0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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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곽병창 전 세종시청 관광문화재과장, 코로나19의 교훈과 과제
곽병창 전 세종시청 관광문화재과장
곽병창 전 세종시청 관광문화재과장

신은 자연을 만들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한다.

코로나19는 어떻게 발생하여 전파되고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한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언론 등에 의하면 코로나19는 중국정부가 지난 1. 29일 인정하면서 전 세계는 알게 되었다.

이렇게 인식되기까지는 중국정부 내의 사회혼란우려 등으로 감추고, 축소하고, 중국의 공안당국에서는 리원량 의사에게 발설했다고 반성문을 쓰게 하고 결국 그의사도 감염되어 사망하는 등 숨 가쁘게 돌아가는 사이 널리 많이 퍼진 상태에서 현재는 정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모두가 총력을 다 하여 확산방지 등을 위하여 수습하는 단계에 있다. 옛날부터 어르신들께서 병은 자랑을 해야 일찍 낳는 다는 말씀이 생각이 나기도 한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반성을 한다면 그 의사의 말을 믿고 초동 대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타이밍을 맞추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우리의 인간이 혹독한 대가를 덜 치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나라도 최근 확진자 1,595명, 사망자 13명(2. 27일 현재)으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애통한 심정이며, 삼가고인에게 명복을 빈다.

물론, 코로나19의 지금까지 특징은 거의 대부분이 특정지역, 특정집단, 특정종교이며, 사망자는 거의 기저질환(심혈관질환 등)으로 고생을 하다가 별세하신 분들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다.

위 특징에서 보듯이 핵심적인 내용은 밀폐된 공간, 정신병동 관리의 열악 등으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서 얻는 교훈을 생각해 보면 세상사(인구, 경제, 문화, 정치 등)가 한 곳에 너무 집중되고, 밀집되고, 밀폐되면 그 폐단은 우리 인간들에게 많은 아픔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현재 대도시는 사람이 넘치어 이로인한 여러 가지의 문제점 들이 발생하는 반면 농촌은 한 집 한 집 떠나 사람들이 줄다보니 각종 문화생활, 병원서비스 등이 어려워지는 실정이고 각종 건물, 공간 등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곳이 많다. 앞으로 정책을 입안하시는 분들은 균형적인 감각으로 전염병 예방, 삶의 질 제고, 국민의 행복 등의 차원에서라도 한 곳에 집중되지 않도록 심각히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또한 우리나라의 코로나19의 상황 특히 사망자 등의 내용을 직시해 보면 취약계층, 정신질환자 수용시설 등의 관리 및 각종 전염병으로부터의 세심한 사전 예방행정 등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며칠 전 친구의 빙부께서 별세하시어 코로나19가 걱정은 되지만 모임의 임원으로서 책임감을 같고 문상을 갔는데 친구의 내외분께서 오랜 세월 공직에 있다가 정년퇴직을 한 집안이라서 조문객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할 시간인데도 너무나 없어 다행인지 아쉬움인지, 판단이 잘 서지 않기도 하였다.

또한 며칠남지 않은 친구의 딸 결혼집이 있어 응원 차원에서 전화를 했는데 혼주로서 나름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하객의 숫자 때문에 예식장에 처음에는 400명, 그 다음 300명으로 조정하고, 최근에는 200명으로 계약을 했으나 확진자가 5일전 예식장을 다녀갔다는 것이 뒤 늦게 밝혀지면서 예식을 연기해야 하는 상황을 접하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했을 텐데 혼주, 결혼 당사자 등을 역지사지로 생각하니 너무나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상가 집에서는 슬픔을 같이 나누고 위로를 받아야 되고 결혼 집에서는 축하를 해주고 축하를 받고 친구들끼리 모여서 열심히 살아온 친구들의 얼굴도 보는 그런 자리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는 시간인데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대한민국이 처해진 실정임을 다 함께 이해하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여러분의 축복 속에 진행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서 시민들은 개인 수칙을 잘 지키면서 위생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내 특정사실과 무관함

우리나라가 의학의 발달로 외국에서 의료시술을 받으러 오기도 하고 시민의식이 성숙되어 IMF외환위기도 극복하고 힘을 합치면 이겨내리라 생각은 든다. 코로나19와 같은 점을 거울삼아 우리의 주변에 대하여 전염병은 물론 그사이 놓칠 수 있는 재난, 안전, 청결, 치산, 치수 등 전반적으로 우리 모두가 먼저 뒤 돌아 보는 시간과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개인 등 각자의 주어진 위치에서 진정으로 각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용들에 대하여 꼼꼼히 체크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개인적으로는 위생수칙, 절제된 삶, 적절한 운동 등, 지역적으로는 민, 관간 협조체계 등, 국가적으로는 자국민보호, 전염병 치유에 대한 정보공유 등 많은 내용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 내용들은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지만 문제는 우리 모두의 실천인 것 같다. 당분간 다소 번거롭고 힘들더라도 힘을 합쳐 이 위기를 한 마음으로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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