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진료 시작
충남대병원 세종의원 진료 시작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3.18 15: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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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옛 행복청 건물에 응급시설 갖춘 의원 개원식 가져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식이 18일 오전 11시 이해찬 국회의원, 이충재 행복청장,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대학교병원 세종의원 개원식이 18일 오전 11시 정상철 충남대학교병원 이사장, 송시헌 충남대학교병원장, 유한식 세종시장, 이해찬 국회의원, 이충재 행복청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등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의원 내에서 열렸다.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개원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관계기관 및 시민들에게 감사한다” 며 “세종의원이 종합병원의 규모는 아니지만 우수한 의료진과 장비를 갖추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약속했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명품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그간 의료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여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며 “세종의원의 개원으로 시민들의 욕구가 충족되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세종시에는 건설현장이 많아 긴급환자후송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 며 세종의원이 충남대학교 본원과의 공조를 잘 이루어 시민들의 의료를 잘 책임져 줄 것을 믿는다” 고 말했다.

이어 이충재 행복청장, 유환준 시의회의장, 신정균 교육감, 정찬의 세종시의사회장, 강정현 사회복지자협의회장 및 충남대병원 관계자 등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테이프커팅을 하며 세종의원의 출발을 알렸고, 주민 풍물놀이와 큰북행사를 통해 개원을 축하했다.

세종의원은 그간 정부청사 공무원 등 늘어나는 시민들을 위한 응급의료시설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개원을 서둘러 왔다. 세종의원의 개원으로 24시간 응급 진료시설이 들어섬에 따라 첫마을 및 금남, 장기, 부강면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정부청사 공무원, 건설 현장 노동자 등 세종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송시헌 충남대병원장, 유한식 시장, 이충재 행복청장, 이해찬 국회의원, 유환준 시의회의장, 신정균 교육감, 정찬의 세종시의사회장, 강정현 사회복지자협의회장, 정상철 충남대학교총장, 이준규 전 충남대병원장 이 축사를 하고있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진료과목은 심장, 신장, 소화기, 호흡기, 내분비, 소아청소년, 류마티스 내과, 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등 14개과이며 내·외과, 소아·여성팀, 응급팀과 행정지원팀이 상주하면서 진료를 한다. 응급팀은 24시간 운영하며 내·외과, 소아·여성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 5일 운영하게 된다.

[인터뷰]송시헌 충남대 병원장, "세종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제공에 최선다하겠다"

“여러 가지 시설상의 어려움은 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세종시민들께서 의료서비스의 부족함을 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 세종시, 행복청과 협의해서 최상급 진료시설로 확대될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송시헌 충남대 병원장

18일 세종의원을 개원한 송시헌 충남대 병원장은 세종의원 개원에 따른 각오를 밝히면서 “응급환자는 본원까지 30분 이내 이송이 가능한 만큼 본원 도착 시 지체없이 조치를 할 수 있게끔 각종 연계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 진료와 관련, “이전에서 오는 불편함이 없도록 성의를 다할 예정”이라며 “전문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본원에서 언제든지 원하는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 세종청사 내 진료실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공무원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말을 하면서 “오는 27일 유성 선병원과 협약을 맺고 충남대병원까지 이송이 불가능할 만큼 시급을 다투는 환자는 이곳에서 1차 진료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세종시에 대해 “열심히 노력한 것을 결과적으로 방해하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다” 며 “각자의 위치에서 활동하다보니 갈등으로 비쳐졌지만 도시가 팽창하면 더 많은 의료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대 병원과의 관계 설정은 “위탁 또는 수탁 운영하며 국립대학끼리 협력할 것은 협력해야 한다” 며 “갈등을 빚을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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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단장 2013-03-19 15:47:14
세종금남풍물단이 세종의료원 터를 꽉꽉 잘 눌러놔서 세종시민들이 행복하게 진료를 받으실겁니다
또한 세종의료원도 잘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