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소상공인 전기·수도요금 감면해야"
코로나 여파 "소상공인 전기·수도요금 감면해야"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26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금택 의장, 지역 상인 만나 고충 청취…"철저한 방역 및 공직자 솔선수범, 지역 상권 살려야"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역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이 지역 상인들을 만나 고충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의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전기와 수도요금을 한시적으로 감면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은 26일 "지역 상인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고충을 청취한 결과, 가장 필요한 지원은 전기와 수도요금 감면 등을 통한 운영비 절감"이라고 밝혔다.

실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국 소상공인들은 운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시 관내 상권 역시 유동인구 급감으로 발길이 눈에 띄게 줄면서 매출급감 등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 의장은 “지역 소상공인들은 당장 월 임대료를 걱정해야 할 만큼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한시적으로 전기요금과 수도요금을 감면해 고충을 덜어줘야 할 시기”고 강조했다.

특히 “관내 전통시장과 상가 내 공중화장실 전면 소독을 통한 청결 상태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관내 소독업체 등을 동원해 조치원 전통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과 주요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없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꼭 필요한 소비는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직자들 주도의 지역상가 이용, 물품구매운동 등에도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공직자들이 지역 상가를 찾아줘야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취지다.

서금택 의장은 “타 지역에서는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세종시 역시 이른 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서 이와 같은 움직임을 유도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