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 경제 활성 촉매제로”
“세종시 히든챔피언 기업 육성, 경제 활성 촉매제로”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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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 예비후보 “대기업 임금 80% 수준 히든챔피언 300개, 일자리 100만개 창출”
청년창업, 문화예술인 지원 통해 상가공실 해결, 대학타운 조성 및 AI산업 육성 제시
'히든챔피언 육성' '입시지옥 해방' '상가공실 해결' '국공립 유치원 확대' '공동 캠퍼스 및 AI 육성'
행복청이 수년여간 세종시에 국내외 대학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사진은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개발계획 평면도
윤형권 예비후보가 4생활권에 울타리 없는 대학타운 조성 및 AI 육성 타운 유치를 제안했다. 사진은 4-2생활권 공동캠퍼스 개발계획 평면도

윤형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 기업을 육성해 세종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히든챔피언 기업 300개를 육성해 대기업 임금 80% 수준의 '양질의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어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히든챔피언'은 세계시장 점유율 1~3위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매출액 40억 달러 이하의 우량 기업을 말한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을 지원 육성하는 가칭 '히든챔피언 육성법'을 만들어 각 산업 분야(AI, 5G, 빅데이터, 드론, OTT, 기술 융합 등) 연구개발(R&D)을 강화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윤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전 세계 히든챔피언 약 1,307개(약48% 점유)를 보유하고 있는 독일의 사례를 본보기 삼았다.

'히든챔피언 육성법'은 규제 철폐, 특허 출원 지원, 육성 펀드(5조 원 규모), 수출 지원, 전문 인력 육성 등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적극 지원토록 할 방침이다.

전국적으로 9년 동안 300개, 세종시에는 10개 정도의 히든챔피언을 발굴 육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고교 졸업 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해 취업 후 대학 학위 과정을 병행하는 ‘직장학점제’로 대학입시제도를 혁명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을 대학 입시지옥에서 해방시키고, 대학 전공과 직업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교육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히든챔피언 대상 기업들은 학벌보다는 실무역량 중심으로 고교 졸업 청년 채용 비율을 법적 의무화해 교육 및 사회적 인식의 전환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AI, 5G, 빅데이터, 드론, OTT, 기술 융합 등 연구개발 분야가 주요 히든챔피언 육성 기업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은 3개년 3차 계획으로 제시했다. 1차(2021년 ~ 2023년)로 50개, 2차(2024년 ~ 2026년) 100개, 3차(2027년 ~ 2029년) 300개까지 목표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윤형권 예비후보

세종시의 고질적 병폐인 '상가공실' 문제를 청년창업과 문화예술인 지원 육성으로 해결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공실 상가에 4차산업기업, 청년스타트업 지원(보증금 및 월세 일부 보조) 등을 통해 경제기반을 다진다는 것. 동시에 문화예술인들이 빈 상가에 입주토록 시가 지원하고, 예술인들은 작품 활동과 작품 전시, 공연 등으로 사람들이 상가로 모일 수 있게 하는 '문화예술아카이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와 '어린이집-유치원 통합' 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공립 미취학아동 보육 시설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독박 육아' 문제를 해결하고, 돌봄 서비스를 일원화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가는 것이다.

4생활권에 울타리 없는 대학타운 조성 및 AI 육성 타운 유치도 제안했다. 세종시, 행복청과 함께 도시 자족기능 및 균형 발전을 위한 공동대학 캠퍼스 타운를 조성하고, AI전문가 육성 대학을 유치해 네이버, 카카오 등 유명 IT기업의 교육센터를 유치하면 AI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윤 예비후보는 "4차 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로,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을 지원 육성해 세종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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