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동 ‘스마트서비스' 도입...‘확 바뀐다’
세종시 도담동 ‘스마트서비스' 도입...‘확 바뀐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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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리빙랩 프로젝트’ 본격화, 20일부터 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 등 4종 스타트
도담동 일대에 시민참여형 스마트서비스 ‘행복도시 리빙랩 프로젝트’가 가동되어 삶의 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세종시 도담동(1-4 생활권) 일대에 시민참여형 스마트서비스 ‘행복도시 리빙랩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어 시민들의 생활이 한층 편리하게 바뀔 전망이다.

행복도시 최초로 구축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공공주도 스마트시티 구축사업에서 탈피, 기획 및 평가과정에 시민 참여를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변창흠)은 리빙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2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다양한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로, 쉽게 말해 ‘생활실험실’로도 불린다.

당국은 리빙랩 프로젝트 착수에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 주도로 전 과정을 추진해 왔다. 서비스 기획, 민간업체 선정, 현장 구축 등 1년여의 과정을 거친 뒤 본격 서비스에 돌입했다.

횡단보도 안전서비스 구축 모습 (사진=세종시)

리빙랩 사업은 총 4개 서비스로 구축되어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돕게 된다.

우선 ‘야간 미신호 구간 안전 서비스’와 ‘교차로 안전 서비스’는 안전 사각지대에서 차량과 보행자를 감지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시‧청각 정보를 제공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게 된다.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서비스’는 무단투기가 일어나는 현장을 폐쇄회로(CC) 텔레비전으로 감지해 계도방송과 로고젝트를 송출하는 서비스로, 무단투기가 빈번히 이뤄지는 상가지역 등에 구축됐다. 로고젝트란 LED불빛으로 벽면이나 바닥에 이미지나 문구를 투영하는 홍보영상장치를 말한다.

또 ‘실외 미세먼지 측정‧알림 서비스’는 시민 생활영역에 미세먼지 측정망을 촘촘히 구축해 인근의 미세먼지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쁨뜰 근린공원과 도담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고정형 측정기(2개)는 전광판과 키오스크를 통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담동 전역에 고르게 분포된 간이형 측정기(25개)는 빨강-노랑-녹색 색상으로 미세먼지 상태를 현장해서 표출하고 있다. 미세먼지 수치 정보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시스템(dodamair.c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계기관은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리빙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 리빙랩 프로젝트는 시민이 원하는 맞춤형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체감도 및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한 좋은 아이디어가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열 행복청 스마트도시팀장은 “서비스 기획부터 구축까지 시민, 민간기업, 전문가, 공공기관의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시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민간·공공의 협력적 스마트도시 모형을 새롭게 제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범사업' 대상지 도담동 위치도
'스마트시티 리빙랩 시범사업' 대상지 도담동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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