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 낙점
‘임을 위한 행진곡’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대표 낙점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17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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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대1 경쟁 뚫고 신임 대표 이사로 17일 선임
김종률 세종시문화재단 신임 대표 이사

김종률(63) 전 광주시문화재단 사무처장이 28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종시문화재단 신임 대표 이사로 17일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81년 대학 재학 중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노동운동가의 영혼 결혼식을 위해 작곡한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관련 기념식은 물론 모든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애창되며 광주민주화운동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1958년 전라남도 강진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소니BMG뮤직코리아, JR미디어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1979년 제2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영랑과 강진'으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시문화재당 사무처장으로 일해왔다. 이춘희 세종시장과는 광주제일고 동문이다.

김 대표는 공개모집, 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이날 이사회 추천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춘희 시장이 임명한 날부터 2년으로, 1회에 한해 2년 연임할 수 있다.

이번 대표이사 공모에는 세종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28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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