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카드없이 거래 '디지털브랜치', 전국 최초 세종시 개점
통장-카드없이 거래 '디지털브랜치', 전국 최초 세종시 개점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0.02.1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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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손바닥으로 본인확인 후 70여종 금융거래 시스템 개점
젊은 도시 세종시에 전국 최초시범운영...전국 확대 서비스 개선예정
통장과 카드없이도 광범위한 금융거래가 가능한 NH농협은행 ‘디지털 브랜치’가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문을 열었다.

통장과 카드없이도 손바닥 혈류(血流) 등으로 본인 확인 후 광범위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NH농협은행 ‘디지털 브랜치’가 전국 최초로 세종시에 문을 열었다.

특히, 디지털, 스테이, 컨설팅 존(Zone)으로 구성된 이 점포에서는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약 70여종의 거래도 할 수 있게 만들어 금융 편의제공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NH농협은행은 13일 오후 3시 세종시 반곡동(한누리대로 1948 더스테이빌딩)에서 미래형 점포 ‘디지털브랜치’ 1호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반곡동지점 디지털브랜치는 손바닥으로 본인을 한차례 인증하면 통장과 카드 없이도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수 있고, 대기시간 없이 금융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과 인터넷 등으로 농협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사전 방문예약을 하면 직원이 필요한 업무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단순 업무로 오랫동안 기다리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NH농협은행은 이곳에 디지털, 스테이, 컨설팅 존(Zone)을 배치해 모두 70가지 업무를 STM(Smart Teller Machine)을 고객들 스스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본인 확인 정보 등 10여종과 카드 9종, 전자금융 8종, 각종 증명서 4종 등 30여종의 업무에다, 종전 입출금 업무 등 40여종을 망라한 것이다.

디지털브랜치에는 모두 5명이 근무하며 스마트 뱅킹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라운지 매니저도 배치해 창구직원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게 했다.

반곡동 디지털브랜치 개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농협은행 측은 세종시가 젊은 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1호점 개점을 결정했으며, 반곡동 디지털브랜치를 시범 운영한 뒤 전국 영업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윤상숙 세종반곡동 지점장은 “전국 최초로 개설되는 만큼 다른 곳보다 고객들이 품격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3~4생활권을 중심으로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농협상을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린 개점식에는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차성호·이윤희 시의원, 신상철 남세종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모든 은행을 통털어 디지털로 특화된 1호점이 세종시에 개점하게 되어 기쁘다”며 “고객들의 수요를 잘 수용해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은 “특화된 1호점이 세종시에 문을 열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세종시에 한층 진화된 혜택을 받는 만큼 시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촬영 및 축하 떡 커팅을 하고 STM과 영업점을 둘러본 뒤 공주시 사곡면 화월리 화훼농가를 방문해 농민들을 격려했다.

반곡동 디지털브랜치 개점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자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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