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등 5개 분야 24개 공약 발굴…여야 등에 전달
오는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뜨겁게 달굴 세종시의 핵심 현안은 무엇이 있을까.
세종시가 21대 총선을 앞두고 총선 공약화가 필요한 핵심과제 24개를 선정해 주요 정당 등에 지역공약으로 제안할 계획이어서 실현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시에 따르면, 실‧국‧본부별 현안과제 발굴 및 자체보고회 등을 통해 시 발전에 필요한 핵심과제들이 추려졌다.
큰 틀에서 보면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4건)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가치 향상(4건) ▲세종시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교통망 구축(5건)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5건) ▲문화‧복지 등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6건) 등 5개 분야로 구분된다.
먼저 '대한민국 행정수도 완성분야'에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 세종시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 위한 주요 현안이 이름을 올렸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및 위원회 등 이전 등 그간 정치권에서 이슈가 됐던 묵직한 4개 과제들이 포함됐다.
'행정수도에 걸맞은 도시가치 향상 분야'에는 ▲세종형 자치분권 실현 ▲세종행정법원 등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 ▲자족기능 확충 및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캠퍼스 완성 ▲국비확보를 통한 종합운동장 정상 건립 등 4개 사업이 제시됐다.
'세종시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한 교통망 구축분야'는 최근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KTX‧ITX 세종역 신설 및 대전지하철 1호선 연장이 포함됐다. 또 ▲S-BRT 등 대중교통서비스 획기적 개선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세종시 택시 증차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등 5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지속가능한 스마트 경제 실현분야'는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현안이 상당수 포함됐다. ▲범정부협의체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자율주행 연구개발·상용화 선도도시 도약 ▲세종테크밸리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용노동부 세종고용노동지청 설치 등 5개 사업이다.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릴 '문화‧복지 등 행복한 도시기반 조성분야'에도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미술관 유치 ▲국제컨벤션센터 유치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사업 조기 추진 ▲2030 하계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운영 시범지구 지정 ▲세종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도시농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이 제시됐다.
시는 이들 24개 핵심과제를 시청 홈페이지(www.sejong.go.kr)와 언론에 먼저 공개하고, 조만간 주요 정당의 세종시당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해 공약화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용석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제안하는 과제들은 행정수도 완성과 세종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향후 제21대 국회에서 사업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정치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