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동계체전, 세종시 올해도 '깜짝 성적'?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세종시 올해도 '깜짝 성적'?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2.09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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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일 강원도 일원서 개최, 휠체어컬링 등 4개 종목 출사표
득점 목표 상향, 지난해 393점보다 100여 점 높은 500점 조준
세종시 선수단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깜짝 성적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 선수단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깜짝 성적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홈페이지 화면

세종시 선수단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 깜짝 성적을 노린다.

세종은 지난해 휠체어컬링과 크로스컨트리스키, 빙상 등 3개 종목에 출전한 데 이어, 올해에는 알파인스키까지 모두 4개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 목표도 지난해 획득했던 393점보다 100여 점 높은 500점으로 올려 잡았다.

선수 및 지도자 17명, 보호자 및 운영진 14명 등 모두 31명이 선수단을 꾸렸다.

지난해 예선 2승을 한 휠체어 컬링팀은 올해는 본선 진출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빙상, 크로스컨트리스키 선수들 역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가져오면서 성적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휠체어컬링 선수들의 훈련 모습 (사진=세종시)

전국 17개 시도 중 막내 지방자치단체인 신생 세종시는 지난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종합 15위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있다.

특히 휠체어 컬링 선수(박재철, 박상길, 배규현, 김미순)들은 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하며 전국 시도 선수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빙상 종목에서는 첫 출전한 박종수, 유희준, 길준성 선수가 500m, 1,000m를 모두 완주했고, 크로스컨트리에서도 조항백, 안종선 선수가 3km, 4.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선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애인체육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꾸준히 훈련에 임해온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 461명, 임원 및 관계자 461명 등 922명이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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