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세종시민들의 평안과 안녕 기원”
정월대보름인 8일, 세종시 호수공원 상공에 떠오른 보름달 속을 비행기가 지나고 있다.
보름달 속 비행기를 촬영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1년에 단 열두 번만 보름달이 뜨는 데다, 모든 보름날이 맑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 달의 고도, 날아가는 비행기 항로도 잘 계산해야 한다.
운이 좋았던 셈이다. 사진은 이날 오후 5시 59분경 촬영했다.
정월대보름은 대표적인 세시 명절 중 하나로, 음력 새해 첫 보름날을 말한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 조상들은 정월대보름날 한해 농사의 풍요와 안정을 기원했다. 지신밟기와 쥐불놀이 등 농사에 도움 되는 놀이가 전해지고 있다. 약식과 오곡밥, 묵은나물, 부럼깨기와 같은 절기 음식 전통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인해 세종시 각 읍면동별로 열릴 예정이었던 정월대보름 행사는 대부분 취소됐다.
올 한해 세종시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한다.
보름달을 관통하는 비행기의 모습을 연속으로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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