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북부권 인구 20만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비전
세종시 북부권 인구 20만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비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20.02.05 15:35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 5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첫 정책 발표
"북부권 지역 '콤팩트시티화', 인근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육성"
윤형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그린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자료=윤형권 예비후보)

“북부권 지역을 인구 20만 ‘그린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습니다.”

세종시 북부권 출마가 유력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윤형권 예비후보가 “조치원읍 등 북부권을 2030년까지 인구 20만이 거주하는 ‘그린스마트도시’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5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첫번째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균형발전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만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은 조치원읍 북부권과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동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양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 윤 예비후보에 따르면 동지역 인구는 22만2692명인데 반해 북부권은 9만6374명으로 절반이 채 되지 않는 실정.

문제의 원인은 ▲조치원 지역 인구 유출 ▲동지역과 읍면지역 간 상대적 박탈감 심화 ▲교육시설 격차에 따른 조치원 면지역 인구 유출 ▲문화시설 및 주민자치프로그램 편중 ▲편의시설 및 의료시설 부족 ▲각 기관별 행정·민원업무시설 부족 ▲여성, 육아, 청소년시설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그린스마트시티 세종'을 마스터플랜 삼아 북부권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북부권 생활지역들의 ‘콤팩트시티(compact city, 압축도시)화’를 촉진하고, 인근지역들을 ‘바이오 푸드테크’-‘스마트물류’-‘식품산업’-‘스린스마트팜(친환경 유기농중심)’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른바 주거·생산·휴양·물류·경제 등을 중점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윤형권 예비후보가 5일 조치원읍사무소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경제기반 구축과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등을 동시에 이뤄 지속성장과 자생이 가능한 도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행복도시 완성 단계(2021~2030년)에는 조치원·면지역을 20만, 동지역을 60만 도시로 육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는 ▲생활지역 ▲생산지역 ▲산업단지 ▲푸드허브 ▲첨단물류 등의 육성 등을 꼽았다.

윤 예비후보는 “국가산업단지 배후 거주 2만호 건설 및 북부권지역 컴팩트시티 조성 등을 위해 조치원 도시계획을 확대해 생활지역을 넓혀야 한다”며 “우수한 교육시설 및 편리한 대중교통(BRT노선), 종합병원, 응급의료체계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서면 국가산업단지에는 스마트시티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일례로 자율주행차량 글로벌 기업인 '현대모비스',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배터리산업의 핵심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을 끌어오겠다는 것.

또 "조치원 연기 비행장 유휴부지 활용해 그린스마트팜을 조성해 북부지역 생산기지로 삼고, 바이오 푸드테크산업 입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산업단지를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세종~서울 고속도로, 세종~청주고속도로 등 사통팔달 교통망 완성에 대비해 푸드허브(스마트 첨단유통센터)를 조성, 전국 친환경도매 생산·융합 거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광학과 바이오 산업을 결합한 최첨단 선별시스템(품질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첨단물류 단지 조성 계획도 내놨다.

윤형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그린스마트푸드체인 프로세스' (자료=윤형권 예비후보)
윤형권 예비후보가 제시한 '그린스마트푸드체인 프로세스' (자료=윤형권 예비후보)

이 밖에 ▲조치원시장 ‘치맥거리’ 조성으로 지역경제 살리기 ▲2030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야구장, 축구장) 및 아시안게임 후 프로야구장(한화이글스구장, 여자축구팀) 활용 ▲전의 전동 소정 휴양시설, 휴양마을 조성(롯데월드, 삼성 에버랜드, 디즈니랜드 등) ▲청춘공원 도도리파크 내 ‘모두의 놀이터’ 조성 ▲오봉산, 면지역 숲 활용한 어린이 숲체험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윤형권 예비후보는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육·대중교통·의료·편의시설, 산업경쟁력 등을 확보해 북부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좋은아침 2020-02-06 10:52:01
응원합니다.
세종으로 이사했습니다.

세종시민 2020-02-06 10:21:42
오랜시간 고민하신게 느껴지네요. 꼭 실행되면 좋겠습니다.

시민, 2020-02-05 18:13:12
전의전동소정면 공약은. 뜬구름이네,
아무것도 없슴.조치원사람인가벼,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