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모든 학교, 신종 코로나 ‘방역·마스크 지원’
세종시 모든 학교, 신종 코로나 ‘방역·마스크 지원’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0.02.05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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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억 9200만원 예비비 투입 "소독 및 방역 물품 구매"
우한 등 후베이성 방문 이력 학생, 교직원, 학부모..14일간 등교 중지 조치
세종시 아름중 보건교사가 학생의 체온을 확인하고 상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 모든 학교의 방역 소독과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비를 위해 긴급 예산이 투입된다.

세종시교육청은 3월 각급학교의 동계방학 개학에 대비해 136개 모든 학교에 예비비를 투입해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의 국내 3차 감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생활을 실시하는 학교 현장의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일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교육가족의 불안감을 줄이자는 취지이도 하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동계방학 개학 전 모든 학교에 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방역 물품 구비를 위한 2억 9200만원의 소독 운영비을 예비비로 긴급 투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는 개학에 앞서 학교 내 방역환경 구축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들은 2월 중 학교 자체예산으로 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국가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류정섭 부교육감을 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우한 등 후베이성 지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학부모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중지 하도록 조치한 바 있다. 다만 등교기간 출석은 인정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역 내 환자 발생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교육부 및 보건당국과 신속 협의해 상황에 맞는 추가 조치를 즉각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평소 '학생 감염병 예방·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의 개인 위생교육 ▲방역환경을 위한 소독 실시 ▲방역물품 구비 및 활용 강조 등으로 학교환경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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